경북 포항 잇단 출정식…선거운동 본격화

강진구 기자 2024. 3. 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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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간 열전 돌입
저마다 지역발전 적임자 자처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 기호 1번 김상헌 후보는 28일 오전 시청광장 고 노무현 대통령이 식수한 나무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했다.(사진=김상헌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4.03.2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 기호 1번 김상헌 후보는 28일 오전 시청광장 고 노무현 대통령이 식수한 나무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고 대통령이 헌법 위에 군림하며 거부권 행사로 의회주의를 무시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야당과 소통과 협치는 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을 무시하고 '유검무죄, 무검유죄'로 상식과 사법정의가 무너져 자신이 파탄난 경제와 민생을 회복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는 골목지도를 활용한 골목유세를 통해 밀착된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구주택조사결과를 중심으로 하는 통계청 데이터와 역대 선거결과, 메타 여론조사 결과 등을 활용해 타킷 유권자에 대한 예측 분석을 통해 제작된 골목지도를 활용해 집중적인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국민의힘 이 지역구 기호 2번 이상휘 후보는 28일 오전 송도 활어위판장을 찾아 민생 현장의 애로를 듣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비린내 나는 위판장은 이상휘를 이 자리에 있게 한 보석"이라면서 "상인들의 염원을 담아 반드시 승리해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 포항 시민을 대변하는 섬김의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남구 시⋅도의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팀'으로 총선 압승을 결의하는 출정식을 고향인 연일시장에서 가졌다. 이어 태풍 힌남노 수해를 겪어 삶의 터전을 잃은 남구 대송면을 찾아 민심을 달랬다.

더불어민주당 포항 북구 기호 1번 오중기 후보도 이날 선거운동 첫 행보로 1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우현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하며 승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창포 사회복지관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하며 시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오 후보는 "시민들이 모아주신 힘으로 승리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며 "반드시 승리해 포항에 잃어버린 8년을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오중기 후보는 "그 어느 때보다 열렬한 시민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기필코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무소속 포항 북구 기호 7번 이재원 후보는 28일 오후 개풍약국 앞에서 출정식을 열어 한국 정치사상 최대 규모인 33인의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포항시민정치독립선언서’을 낭독하며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사진=이재원 후보 선서사무소 제공) 2024.03.2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이 지역구 기호 2번 김정재 후보도 이날 오후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8년 전 기회를 준 포항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밤낮없이 쉬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십수년을 오매불망 학수고대하던 영일만대교 건립을 현실화했고 포항의 경제기반을 철강산업에서 이차전지산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말의 구슬은 준비됐고 이제 잘 꿰어서 보배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정재 후보는 "포항이 물류중심지, 관광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영일만대교 조기 착공과 완공이 절실하고 의과대학 유치나 이차전지산업 육성도 마찬가지"라며 "이러한 지역의 주요 추진사업들을 척척 이루어낼 수 있도록 기호 2번 국민의힘에 압도적으로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이 지역구 기호 7번 이재원 후보는 이날 오후 개풍약국 앞에서 출정식을 열어 한국 정치사상 최대 규모인 33인의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포항시민정치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이 후보는 "경북 제1의 도시, 정치 1번지 포항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포항시민의 힘으로 지역 정치인을 선택할 수 있는 시민정치의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독립 선언식을 열어 지방시대 도약하는 지방정치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했다"며 "지역정치인의 부끄러운 행태로 굴욕을 느꼈던 시민들이 이제는 당당하게 정치의 주인이 시민임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원 후보는 "시민이 스스로 지역 정치인을 선택하는 시민의 정치 독립쟁취를 위해 모든 포항시민이 복을 받으시라는 의미의 절을 올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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