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홍콩 ELS 자율조정 추진…"조정협의회 구성"

홍콩 ELS 판매액 2조600억원…연내 1조8000억원 만기 도래

(NH농협은행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NH농협은행은 2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기준안을 토대로 투자자에 대한 자율배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자율조정협의회를 구성해 감독당국의 분쟁조정 가이드라인을 준용한 세부 조정방안을 수립하는 등 손실고객을 대상으로 조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자율조정을 통해 금융소비자 권익제고와 신뢰회복에 만전을 기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의 H지수 ELS 판매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조6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 중 1조8000억원 가량이 연내 만기가 도래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하나은행은 27일 각 이사회를 통해 자율 배상을 결정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