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있다면 주 2~3회 운동 꾸준히 해야

안상현 기자 2024. 3. 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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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한유진

일주일에 2~3회만 꾸준히 운동해도 불면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를라 비욘스도티르 아일랜드 레이캬비크대 심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속적인 운동이 수면의 질을 높이며 신체활동이 줄어들면 운동이 수면에 미치는 장점이 상쇄된다는 연구 결과를 27일 국제 학술지 ‘BMJ 오픈’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럽 9국 4399명을 대상으로 매주 신체활동, 불면증, 야간 수면 기록, 주간 졸린 증상 등을 10여년간 평가했다. 신체활동과 수면 상태의 연관성을 파악한 것이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주당 1시간 이상 운동을 한 집단을 구분해 그렇지 않은 집단과 비교 분석했다. 나이와 성별, 체질량지수와 흡연경력 등의 변수를 통제한 결과 신체활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불면증을 겪는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 꾸준한 활동이 정상 수면(6~9시간 수면)과 연관성을 보인다는 결과도 얻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활동적이었던 사람이 비활동적으로 바뀌면 운동 효과가 사라진다는 점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운동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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