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2023년 순익 2776억원…1년새 90.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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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27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수익 모델의 전략적 재편 성공과 견조한 성장을 이어온 기업금융부문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90% 증가한 27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수익성과 비용 효율성 역시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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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27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1460억원) 대비 90.1% 증가한 규모다. 인건비 감소로 비용이 줄어드는 가운데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이 모두 늘어난 결과다.
이자수익은 2022년 8374억원에서 지난해 8607억원으로 2.8%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이 2022년 2.29%에서 지난해 2.64%로 0.35%포인트 오른 점이 이자수익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한국씨티은행의 총대출금은 2022년 말 20조4596억원에서 작년 말 15조483억원으로 26.4% 줄었다.
한국씨티은행은 "순이자마진이 개선됐으나,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 등으로 이자수익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 소비자금융 철수를 선언하고 2022년 2부터 가계대출 등 모든 소비자금융 관련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비이자수익은 크게 늘었다. 한국씨티은행의 비이자수익은 2022년 1306억원에서 지난해 2629억원으로 101.2% 급증했다.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증가한 결과다.
비용은 2022년 6565억원에서 2023년 6254억원으로 4.7% 감소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인건비 감소에 주로 기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손비용은 같은 기간 975억원에서 1361억원으로 39.6% 증가했다.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시장 전반적인 신용이 악화한 데 따라 대손상각비가 증가한 점이 주된 요인이다.
총자산이익률(ROA)는 2022년 0.28%에서 지난해 0.6%로 올랐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1%에서 4.78%로 2.17%포인트나 상승했다.
건전성 지표도 대폭 개선됐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2022년 말 20.72%에서 작년 말 32.59%로 11.87%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보통주자본비율 역시 19.83%에서 31.51%로 11.68%포인트 상승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수익 모델의 전략적 재편 성공과 견조한 성장을 이어온 기업금융부문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90% 증가한 27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수익성과 비용 효율성 역시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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