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 본 유시민 "젊은이들에게 이 감정이 전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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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1980'을 젊은 세대에 추천했다.
강승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1980'은 12.12 군사 반란 5개월 후 전남도청 뒷골목에서 중국 음식점을 개업한 철수네 가족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평화로운 일상을 지내던 이들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계엄군에 의해 삶이 무너지는 모습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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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1980'을 젊은 세대에 추천했다.
유 전 이사장은 최근 진행된 '1980'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배급사 제이앤씨미디어그룹에 따르면 유 전 이사장은 "영화를 보는 게 힘들었는데, 힘들게 해서 잘 만든 영화인 것 같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어 "저 때를 직접 보지 않았을 젊은이들 한테도 이런 감정이나 생각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역사 학자 황현필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광주 시민의 아픔을가장 잔잔하게 녹여낸 영화"라고 평가했다.
강승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1980'은 12.12 군사 반란 5개월 후 전남도청 뒷골목에서 중국 음식점을 개업한 철수네 가족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평화로운 일상을 지내던 이들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계엄군에 의해 삶이 무너지는 모습을 그렸다. 강신일, 김규리, 백성현, 한수연이 출연했다.
선거철을 앞두고 '1980'을 계봉하는 데 대해 강 감독은 "이 소재를 다룬 영화를 상영하는 게 위험 요소가 있다고는 생각한다"면서도 "정치적인 목적은 없고, 민주항쟁의 진실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우리 민주주의 뿌리가 5·18로 시작됐다는 걸 말하려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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