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전시회만 보면 끝?…건축·영화 이야기꽃도 만발

송경은 기자(kyungeun@mk.co.kr) 2024. 3. 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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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매개로 영화와 건축, 출판 등 문화예술 분야 전반을 다루는 토크 프로그램과 풍부한 행사도 '아트 오앤오(ART OnO) 2024'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사진·그래픽 포스터·영상·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필립 파레노가 한국에서 여는 첫 개인전으로, 리움미술관은 주요 아트 오앤오 참가자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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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부대행사 눈길
그림책 작가 이소영 '초보도 손쉬운 아트 컬렉팅'
건축가 유현준·영화감독 이명세 '토크 쇼' 재미
리움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초등생 아트 체험도

◆ 아트페어 아트 오앤오 ◆

페레스 프로젝트의 이브 셰러 'IMAGINE'.

미술을 매개로 영화와 건축, 출판 등 문화예술 분야 전반을 다루는 토크 프로그램과 풍부한 행사도 '아트 오앤오(ART OnO) 2024'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미술계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국내 미술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대변혁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그림책 작가 이소영 조이뮤지엄·소통하는그림연구소 대표는 4월 19일 오후 '내 삶에 예술을 들이는 법: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자신의 미적 취향을 알아보고 현명하고 안전하게 아트 컬렉팅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미술 플랫폼 '서울 아트 프렌드'의 창립자이자 미술평론가인 앤디 루이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급성장한 온라인 미술시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목받는 신예 작가들과 젊은 큐레이터·평론가 등이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는 젊은 작가들이 갖고 있는 작품관과 이들을 바라보는 신진 평단의 새로운 관점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갤러리 디스위켄드룸의 최지원 작가와 김한들 큐레이터(전 학고재·갤러리현대 큐레이터), 아라리오 갤러리의 강철규·박웅규 작가와 이지민 큐레이터(전 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 아트사이드 갤러리의 최수인 작가와 미술 전문지 '아트인컬처'의 에디터이자 평론가로 활동 중인 조재연 기자가 참여한다.

미술 주변 분야의 전문가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유현준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는 '미국의 김홍도, 에드워드 호퍼'를 주제로 호퍼의 그림을 통해 산업화·도시화를 겪었던 20세기 미국의 생활 공간과 사람들에 대한 사유를 나눈다. 미디어 전문 매체 '더 스크린'의 박혜은 대표이사 편집장과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를 연출한 이명세 영화 감독은 '영화라는 예술의 프런티어, 이명세 감독의 영화 예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또 아트페어 기간 서울의 주요 미술관에서도 아트 오앤오 연계 행사로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 리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필립 파레노: 보이스'가 대표적이다. 사진·그래픽 포스터·영상·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필립 파레노가 한국에서 여는 첫 개인전으로, 리움미술관은 주요 아트 오앤오 참가자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 밖에 일민미술관, 금호미술관, 아라리오 뮤지엄 등도 참여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키즈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아트 오앤오는 어린이 전시 연계 뮤지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이뮤지엄과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트 컬렉팅 교육을 진행한다. 보물 지도처럼 꾸며진 플로어 맵에 표시된 여러 단서를 따라 아이들이 직접 갤러리 부스를 찾아다니면서 가상의 크레디트로 작품을 구입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미술관 에듀케이터인 전문적인 도슨트가 함께해 작품 감상과 더불어 어린이들의 미적 소양을 기를 수 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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