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인 김택연 2경기 ERA 9.00…이승엽 감독 "실패가 아닌 좋은 경험"

김경현 기자 2024. 3. 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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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맞아 4연승을 노린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전날(27일) 이승엽 감독은 마무리 투수 정철원이 2연속 볼넷으로 흔들리자 박치국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승엽 감독은 "실전 감각이 더 필요하다"면서 "경기를 하면서 빨리 감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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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 / 사진=DB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맞아 4연승을 노린다.

두산은 오후 6시 30분부터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KBO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를 치른다.

이날 이승엽 감독은 정수빈(중견수)-라모스(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장승현(포수)-박준영(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양의지가 지명타자 자리로 들어가고 백업 포수 장승현이 출전한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전날(27일) 이승엽 감독은 마무리 투수 정철원이 2연속 볼넷으로 흔들리자 박치국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승엽 감독은 "동점 주자가 나가고 계속 제구가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판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었다"면서 "정철원이 끝까지 던져주면 제일 좋다. 개인도 중요하지만 팀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베테랑 홍건희와 김재호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특히 홍건희는 27일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0.2이닝 5실점에 그쳤다. 이승엽 감독은 "실전 감각이 더 필요하다"면서 "경기를 하면서 빨리 감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신인 우완 김택연은 스프링캠프부터 최고의 활약을 보이다 정규시즌 2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9.00으로 고전 중이다. 이승엽 감독은 "기량적인 부분보다는 마음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교 시절 타자들과 프로는 다르다"면서 "시범경기와는 (타자들의 반응이) 다르다 보니까 조금 아차 싶을 거다. 이게 프로로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실패라기 보다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선수를 감쌌다.

두산 타선은 천적 고영표를 상대로 9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이승엽 감독은 "타석 위치를 옮긴 선수들도 있고, 공략하는 방법을 달리 한 선수도 있다. 어제는 타자들이 잘 쳐줬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주포 김재환은 어제 3안타를 몰아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김재환은 89안타 10홈런 타율 0.220 출루율 0.343 장타율 0.331로 부진했고, 올해 부활을 꿈꾼다. 이승엽 감독은 "아직은 김재환의 본모습은 아니다. 더 좋아지는 상태고, 조금 더 타구가 뜨기 시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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