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추천 사외이사 2명 JB금융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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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이 J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 제안한 비상임이사 증원 안건이 부결됐다.
하지만 얼라인이 추천한 이희승 후보와 김기석 후보 2명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얼라인은 28일 전북 전주의 JB금융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후 얼라인이 추천한 김기석, 이희승 사외이사 후보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김 후보는 국내 금융지주 사상 주주 제안을 통해 이사로 선임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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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이 J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 제안한 비상임이사 증원 안건이 부결됐다. 하지만 얼라인이 추천한 이희승 후보와 김기석 후보 2명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얼라인은 28일 전북 전주의 JB금융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후 얼라인이 추천한 김기석, 이희승 사외이사 후보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표 대결에서 김 후보와 이 후보가 각각 득표 1, 2위를 차지했다.
얼라인은 "김 후보는 국내 금융지주 사상 주주 제안을 통해 이사로 선임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얼라인이 추천해 JB금융 이사회에도 동의했다.
얼라인이 제안한 '비상임이사를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안건'은 부결됐다. 현재 JB금융은 대주주인 삼양사 측의 김지섭 삼양홀딩스 부사장이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얼라인은 이를 2명으로 늘리자고 제안하며 이남우 후보를 추천했다.
지난해 주총에서 얼라인은 △주당 900원 배당 △김기석 사외이사 후보 추천안 등을 안건으로 올렸다가 모두 부결된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절반의 승리를 얻었다.
이번 주총은 집중투표제 영향이 컸다. 집중투표제는 사외이사 후보 수만큼 각 주주에게 투표권을 주는 방식이다. 후보가 4명이면 주주 한 명당 4표가 주어진다. 전략적으로 특정 후보에게 몰아서 투표해 득표율을 높일 수 있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전날 "지난해 40%의 지지를 얻었던 것을 토대로 올해 집중투표제 대상이 되는 이사 5명 중 2명 내지 3명을 선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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