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로 감귤에 농약을".. 새 200마리 집단 폐사 범인 잡혔다

제주방송 김재연 2024. 3. 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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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에서 최초 보도한 조류 집단 폐사 사건의 피의자가 자치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자치경찰 조사에서 살충제 성분의 농약을 주사기로 감귤에 주입한 사실을 모두 시인하며 "새들이 과수원 귤을 쪼아먹어 화가났다"며 "실제 죽을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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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보호 법률 위반 혐의 검거
살충제 성분 주입.. "범행 동기 조사"
어제(27일) 오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과수원에서 폐사한 직박구리


JIBS에서 최초 보도한 조류 집단 폐사 사건의 피의자가 자치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어제(27일) 오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과수원에서 새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드러났습니다.

폐사한 새 200여 마리는 대부분 직박구리로, 동박새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새 집단 폐사 사건 피의자의 차량에서 확인된 살충제 성분의 농약


최초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나선 자치경찰은 용의자의 차량을 특정하고 해당 과수원 주인인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자치경찰 조사에서 살충제 성분의 농약을 주사기로 감귤에 주입한 사실을 모두 시인하며 "새들이 과수원 귤을 쪼아먹어 화가났다"며 "실제 죽을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조류 사체와 감귤 일부의 성분 분석을 의뢰해 A씨가 보관하던 농약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관련 증거를 보강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27일) 오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과수원에서 폐사한 직박구리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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