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월 세계 판매량 13개월 만에 감소…"품질 인증 부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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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의 2월 전 세계 판매량이 13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가 이날 발표한 2월 전 세계 판매·생산·수출 실적(렉서스 포함)은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한 71만9630대로, 2023년 1월 이후 13개월 만에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세계 생산 대수도 2022년 12월 이후 14개월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한 73만7178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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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2월 전 세계 판매량이 13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가 이날 발표한 2월 전 세계 판매·생산·수출 실적(렉서스 포함)은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한 71만9630대로, 2023년 1월 이후 13개월 만에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니혼게이자이는 "다이하쓰공업과 도요타자동직기의 (품질)인증 부정에 의한 출하 정지로, 국내에서 큰 폭으로 판매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도요타의 일본 국내 판매량은 10만3946대로 집계됐다. 도요타직기에서 자동차용 엔진의 인증 부정이 판명되면서 도요타는 1월29일부터 3월3일까지 국내 완성차 공장 중 최대 4개 공장·총 6개 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하이에이스', '랜드크루저' 등 해당 차종 외에 '알파드' 등의 생산도 영향을 받았다.
해외 판매는 약간 감소한 61만5684대였다. 북미가 19% 증가한 21만4189대로 실적을 이끌었고, 중국에서는 춘절(설)에 따라 각사의 판매 경쟁이 치열해져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한 8만3332대로 판매량이 떨어졌다.
세계 생산 대수도 2022년 12월 이후 14개월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한 73만7178대였다. 도요타직기와 다이하쓰의 영향으로, 국내 생산이 13% 줄어든 24만6447대로 14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해외 생산은 3% 증가한 49만731대로, 2월로는 사상 최고였다. 북미가 19% 증가한 17만7047대로 견인했다. 다만 중국은 춘절로 공장 가동일수가 줄어 41% 감소한 7만545대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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