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미얀마, 화형에 참수까지…잔혹해지는 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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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개들입니다."
청년 2명이 겁에 질린 채 모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군부에 대항하는 반군 소속으로 전투에 참가했다 체포된 겁니다.
영상을 분석한 CNN은 군부 세력과 이에 호응하는 민병대의 만행이라며 그 증거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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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방위군(PDF)은 개들이다"
"우리는 개들입니다."
청년 2명이 겁에 질린 채 모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군부에 대항하는 반군 소속으로 전투에 참가했다 체포된 겁니다.
포로들의 고통에 군인들은 환호성을 지릅니다.
청년들은 결박된 채 고문당하다 결국 살해됩니다.
그 방식이 너무 끔찍해 자세히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목격자 : 그들이 청년들은 나무에 매달고 몸에 휘발유와 경유를 몸에 뿌리고 있었습니다. ]
마을에서 재판도 없이 포로를 살해하면서 군인들은 주민들에게 처형 장면을 지켜보도록 했습니다.
영상을 분석한 CNN은 군부 세력과 이에 호응하는 민병대의 만행이라며 그 증거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아버지 : 영상을 볼 기회가 있었지만 다 못 봤어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서 멈췄습니다. ]
2021년 쿠데타로 집권한 현 군부 정권은 최근 반군의 공세로 수세에 몰리고 있습니다.
대규모 병력 손실과 주민 이탈 때문인데, 이를 막기 위해 공포와 협박 강도를 높이는 겁니다.
[매트 로렌스/'미얀마 증인' 사업국장 : 쿠데타 이후 4백구 이상의 불에 탄 시신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개별 참수 사례도 12건 이상 확인했습니다. 이것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
군부 수장인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일부 강대국이 반군 지원으로 내정에 간섭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만행 영상도 조작이라고 부인했습니다.
군부는 다만 사건 당일 해당 지역에 전투가 있었고 부대가 주둔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취재 : 표언구, 영상편집 : 오영택,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표언구 기자 eung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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