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도체 산단 연결 지방도 4개 노선 9개 구간 확장·신설해 달라”

김평석 기자 2024. 3. 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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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과 연결되는 지방도 321호선 등 4개 노선 9개 구간을 확장‧신설해 달라고 경기도에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왕복 2차로인 지방도를 4차로로 확장해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기존의 확장 구간과도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해 이동·남사읍 국가산단과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보정·마북 플랫폼시티 등 시의 주요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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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제4차 도로건설계획’ 반영 요청
용인시가 경기도에 확장·신설을 요청한 반도체 산단 연결 지방도 4개 노선 9개 구간 현황.(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과 연결되는 지방도 321호선 등 4개 노선 9개 구간을 확장‧신설해 달라고 경기도에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왕복 2차로인 지방도를 4차로로 확장해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기존의 확장 구간과도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해 이동·남사읍 국가산단과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보정·마북 플랫폼시티 등 시의 주요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지방도 321호선의 역북~서리 구간은 제3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된 완장~서리구간과 연계되는 노선이다.

시는 용인대 인근 학고개터널부터 사기막골삼거리까지 2.95km를 왕복 2차로에서 4차로 확장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도로는 이동·남사읍에서 문화복지행정타운(시청)과 역북지구 등 처인구 도심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다.

하루 평균 적정 교통량은 7300대인데 지난해 기준으로 두 배 이상 웃도는 1만4741대가 통행한 것으로 나타났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시는 도로가 확장되면 출퇴근길 정체가 해소되고 국도 45호선과 함께 처인구 도심과 이동·남사읍을 연결, 교통수요를 분산하는 대체 노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 도로의 남사읍 봉명~아곡구간의 수세교차로에서 남곡사거리까지 5.3km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이동·남사읍 국가산단에서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를 연결하는 주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모현읍 매산4리 입구~매산사거리 2.3km와 포곡읍 여수곡터널~전대교차로 2.95km 구간도 왕복 4차로로 확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동·남사 국가산단과 신규 조성될 이동 반도체 신도시에서 원삼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지방도 318호선 덕성~묵리 구간 2.3km를 4차로를 신설하고, 묵리~학일 구간 6.1km는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해 달라고도 했다.

시는 지방도 318호선의 원삼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국도 17호선(백봉사거리)까지 5.5km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팹 가동 이후 예상되는 교통량 급증에 대비할 방침이다.

적정교통량 초과로 정체가 빈발하고 있지만 제3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지방도 325호선 백암~호법 구간 4.8km에 대한 왕복 4차로 확장도 요청했다.

시는 이들 도로 확장·신설을 경기도의 ‘제4차 도로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해달라는 입장이다.

경기도는 오는 2026년 1월까지 용역을 진행해 각 시군이 제안한 사업의 경제성과 비용 등을 검토한 뒤 최종 계획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은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초대형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들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도로망은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며 “경기도가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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