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명 유치한다

오성택 2024. 3. 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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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추진 중인 부산시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가 곧 지역 위기로 연결된다"며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대학-기업이 공동으로 유학생을 유치해 지역경제 생태계 미래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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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추진 중인 부산시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부산형 유학생 유치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Study Busan 30K Project’를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부산형 유학생 유치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시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명 유치 △유학생의 이공계 비율 30% 확대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 40% 확대 등 3가지 목표를 정하고, 유학생 유치 전 단계·유치단계·인재 양성 단계·인재 활용 단계 등 단계별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유치 전 단계는 지역 맞춤형 유치 전략 수립과 방향 설정으로 유학 저변을 확대하고, 중앙정부-지역대학-기업 등으로 구성된 ‘유학생 유치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새로운 유학 수요 창출을 위해 대학의 유학생 유치 수요를 파악하고, 해외무역사무소 및 한국교육원 등과 연계해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유치단계에서는 지역 수요 맞춤형 우수 인재 유치 및 유학생 조기 적응을 지원한다. 부산 브랜드와 연계한 유학설명회 및 대학·기업 설명회를 열고, 부산시 지원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재 양성 및 인재 활용 단계는 각각 유학생 학업 및 정주·생활 적응 지원과 유학생 취업역량 강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한다. 유학생을 대상으로 노무·법률·부동산 등 8개 분야 전문 상담 및 생활 상담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조기 정착 및 적응력 제고를 위해 유학생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이 밖에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를 위해 ‘지역 맞춤형 특화 비자제도’ 신설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유학생이 구직 비자(D-10)로 동일 기업에서 인턴십을 할 경우, 현행 6개월보다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화 비자제도를 부산 전역으로 확대하고, 대학 내 창업하는 경우 대학 보증으로 투자금이 면제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가 곧 지역 위기로 연결된다”며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대학-기업이 공동으로 유학생을 유치해 지역경제 생태계 미래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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