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5개 자치구, 대덕구 신청사 건립에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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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대덕구의 역점 사업인 신청사 건립 예산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덕구는 시가 자치구 재정수요에 따라 지원하는 일반조정교부금 배분 비율 중 대덕구 지원 비율을 한시적으로 늘리고, 신청사 건립 사업이 종료된 이후 나머지 4개 구에 증액 배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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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대덕구의 역점 사업인 신청사 건립 예산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전시는 28일 오후 이장우 대전시장과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시·구협력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시·구 공동현안 7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덕구는 연축동 도시개발구역에 지상 9층·지하 2층(건물 면적 4만8천633㎡) 규모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인데,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공사비가 많이 증가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덕구는 시가 자치구 재정수요에 따라 지원하는 일반조정교부금 배분 비율 중 대덕구 지원 비율을 한시적으로 늘리고, 신청사 건립 사업이 종료된 이후 나머지 4개 구에 증액 배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신청사 건립 지원을 위해 시가 현재 구청사를 매입하기로 했지만,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와 열악한 구 재정 여건으로 인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4개 자치구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대덕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에서도 대덕구 요청에 공감하며, 향후 각 자치구에서 유사한 사례가 있으면 같은 방식을 도입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안 자동집하시설 장기적 운영 방향 검토 건의',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건의', '장태산휴양림 행락철 대비 복지시설 보호 대책', '개발사업 시 조성된 저류시설 관리위임 개선 건의', '제3노인복지관 신축 사업비 시·구비 부담 비율 조정 건의', '대전 꿈씨 캐릭터 도시마케팅 활성화 추진 협조'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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