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는 넘어야 노인이지”…대구시 65세 이상 노인 3000명 조사 결과
대구지역 65세 노인들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나이는 평균 70.3세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28일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지역 실정에 맞는 노인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한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40일간 65세 이상 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대구지역 65세 이상 노인 스스로 생각하는 노인 연령 기준은 평균 70.3세였다. 또 노인으로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연령은 평균 68.3세, 은퇴를 희망하는 나이는 76.3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일을 하고 있는 노인의 비율은 30.7%였고, 일을 하는 이유는 생계비 마련(83.9%)과 용돈 마련(70.5%)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43.1%는 앞으로 계속 일을 하고 싶어 했다.
일상 생활에 필요한 도움은 청소·주변 정돈·빨래(18.8%), 음식 준비(17.1%), 말벗·위로·상담(13.6%), 외출 시 동행(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노인은 여자(57.0%)가 남자(43.0%)보다 많았고, 연령분포는 65~69세 34.6%, 70~74세 24.7%, 75~79세 17.2%, 80세 이상 23.5%였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만 원 미만 29.0%, 100~300만 원 미만 49.4%, 300~500만 원 미만 15.6%, 500만 원 이상 6.1%로 나타났다. 주 소득원은 근로소득 38.8%, 공적연금 26.4%, 기초연금 19.1% 등의 순이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복지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대상자 특성과 수요에 맞춘 어르신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구시 노인실태조사는 통계청에서 조사표와 표본설계를 승인받은 국가승인통계로, 오차의 한계는 95% 신뢰수준 ±2.2%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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