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연간 흑자 달성할 것"… 토스뱅크에 혁신DNA 심는다

이미선 2024. 3. 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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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에 이은미(사진) 대표체제가 열렸다.

홍민택 전 대표의 뒤를 이은 이 대표는 토스뱅크의 연간 흑자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10년 넘게 은행 CFO로 재직하며 갖춘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경험과 글로벌 리더십을 바탕으로 연간 흑자 달성, 주택담보대출 출시 등 상품 라인업 강화 등 토스뱅크의 당면 과제를 풀어낼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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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글로벌 리더십 탁월
주담대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
"새로운 은행 경험 제공하겠다"
이은미 토스뱅크 신임 대표. 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에 이은미(사진) 대표체제가 열렸다. 홍민택 전 대표의 뒤를 이은 이 대표는 토스뱅크의 연간 흑자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0)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앞서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토스뱅크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고 안정감을 부여할 수 있는 후보군을 발굴 및 검증한 뒤 지난달 이 후보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선임 직후 토스뱅크 임직원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토스뱅크의 혁신 DNA를 이어가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이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을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고 동시에 1000만 고객 은행으로서 고객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재무적 안전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구은행의 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며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는 태스크포스팀(TFT) 공동 의장 역할을 수행했다. 또 HSBC 홍콩 상업은행 CFO,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지내며 20여개 국적의 다양한 팀을 이끌며 국내외 금융산업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을 갖춘 인물로 꼽힌다.

여기에 이공계 전공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경영학, 회계학, 재무분석, 리스크 관리 등의 학위와 자격을 갖추고 있어 '융합형 리더'로 불린다. 이 대표는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또 런던 정경대에서 데이터분석 과정을 수료했다. 미국공인회계사(AICPA), 공인재무분석사(CFA), 국제 재무 리스크 관리사(FRM) 자격도 취득했다. 이 대표는 10년 넘게 은행 CFO로 재직하며 갖춘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경험과 글로벌 리더십을 바탕으로 연간 흑자 달성, 주택담보대출 출시 등 상품 라인업 강화 등 토스뱅크의 당면 과제를 풀어낼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86억원의 순익을 내며 첫 분기 흑자를 이뤄냈다. 3분기 누적 기준 29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1719억원) 대비 적자 규모를 크게 줄였다. 그간 빠른 속도로 여·수신 규모를 늘려온 토스뱅크는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는 연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총 12조3500억원, 수신 잔액은 23조6000억원에 달한다. 2022년 말 기준 8조6400억원이던 여신 잔액은 1년 새 1.43배로 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지난 1월 고객 수는 900만명을 돌파했다. 자산 규모는 25조원대로 성장했다.

특히 이 대표가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공언한 만큼 토스뱅크는 주담대 출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가 보유한 전월세자금대출 상품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6개월여 만에 누적 약정금액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월세대출과 주담대를 모두 보유한 타행들이 여신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는 만큼 토스뱅크 역시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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