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휴식기 마치고 재개되는 K리그…최대 빅매치는 ‘현대가 더비’

백현기 기자 2024. 3. 28.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매치 기간이 끝나고 K리그가 재개된다.

가장 크게 관심을 모으는 맞대결은 단연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전북 현대-울산 HD의 '현대가 더비'다.

2017년부터 5연패를 달성한 전북과 지난해 구단 최초의 2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K리그를 상징하는 구단들이다.

게다가 전북은 최근 울산과 맞대결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단 페트레스쿠 감독(왼쪽), 울산 홍명보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DB
A매치 기간이 끝나고 K리그가 재개된다. 가장 크게 관심을 모으는 맞대결은 단연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전북 현대-울산 HD의 ‘현대가 더비’다.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대결 중 하나다. 두 구단은 K리그1을 양분하는 쌍두마차다. 2017년부터 5연패를 달성한 전북과 지난해 구단 최초의 2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K리그를 상징하는 구단들이다.

하지만 양 팀의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전북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답답한 경기력으로 4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데 이어 단 페트레스쿠 감독(루마니아)이 지휘봉을 잡은 지 2년째인 올해는 2무1패로 아직 첫 승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전북은 최근 울산과 맞대결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 지난해 6월 안방에서 2-0으로 이긴 이후 4경기에선 1무3패다. 과거에는 전북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지만, 최근 고전으로 인해 통산 전적에서도 41승29무42패로 역전 당했다.

울산은 한결 여유로운 처지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순 없다. 3연패에 도전하는 올 시즌에도 3라운드까지 2승1무를 거뒀지만 내용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특히 수비가 문제다.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3라운드 홈경기에선 수비 집중력이 크게 무너지면서 3골이나 허용했다. 불안한 수비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번 맞대결의 최대 변수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이다. 태국과 치른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4차전(21일 서울·26일 방콕)에 참가했던 전북과 울산 선수들의 체력 회복 여부가 관심사다. 전북에선 김진수, 박진섭, 송민규 등 3명, 울산에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주민규와 수비의 핵 김영권, 조현우 등 5명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왔다. 이들의 빠른 체력 회복과 백업 자원들의 활약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

‘현대가 더비’ 외에도 다양한 경기들이 예정돼 있다. 같은 시각 인천은 안방으로 대전하나시티즌을 불러들인다. 양 팀 모두 아직 올 시즌 첫 승이 없기 때문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또 31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릴 강원FC-FC서울의 맞대결은 ‘특급 외인’ 제시 린가드(잉글랜드)의 방문으로 9700여석이 매진되며 일찌감치 큰 기대감을 낳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