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8조·LG 100조…미래 경쟁력에 투자 집중
[앵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중장기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은 신사업 연구개발에 전체 투자액의 절반가량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이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 68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투자 내용의 핵심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SDV 등 미래 모빌리티에 집중돼있습니다.
우선 전체 투자액의 46%는 연구개발에, 나머지 절반가량은 전기차 공장 증설 등에 쓰입니다.
8만명 규모의 신규 채용 계획도 내놨는데, 절반 이상은 전동화와 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뽑습니다.
LG그룹도 주주총회에서 미래 먹거리 사업 강화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100조원 규모를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서도 인공지능 AI와 바이오, 배터리와 자동차 부품 등 미래기술·성장 분야에 전체 투자액의 절반을 투입합니다.
아울러 전체 투자액의 55%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입해 우리나라를 핵심소재 연구개발과 스마트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앞서 지난 2022년 삼성과 SK그룹도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에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특히 재계는 연구개발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모빌리티, TV 이런 것들이 옛날에는 개별적으로 존재를 했다면 이제는 첨단기술과 붙지 않으면 자체의 경쟁력이 없어지는 거거든요. 융합 자체가 대세가 돼가고 있는 거죠."
또 이 같은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발표 이면에는 국내 경기침체나 일자리 부족 문제를 대기업이 나서서 해결한다는 이미지 선점 효과도 함께 가져간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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