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클럽축구, 2027년 ‘완전 승강제’ 시행

황선학 기자 2024. 3. 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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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성적으로 세미프로인 K3도 이듬해 프로 K리그2 진입
프로팀 운영 요건인 ‘K리그 클럽 라이선스’ 취득해야 승격 가능
2027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2와 세미프로인 K3간 승강제가 도입된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프로축구 K리그1과 K리그2 사이에만 이뤄지는 클럽축구 승강제가 오는 2027년부터는 세미프로와 아마추어까지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K리그2와 세미프로인 3부 리그(K3리그) 간 승강제를 실시하기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합의해 완전 승강제를 실현할 수 있으리라는 계획을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6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2027시즌을 앞두고 각 리그 간 승격·강등이 이뤄진다.

현재 국내 축구에서는 프로 K리그1·K리그2와 세미프로인 K3·K4리그, 아마추어 K5·K6·K7리그 간 승강제가 운영되고 있다. 이에 축구계는 오래전부터 3개로 구분된 승강제를 묶어 온전한 승강제를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져 왔고 마침내 그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완전 승강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K3리그 팀이 K리그2로 승격하기 위한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프로연맹이 정한 ‘K리그 클럽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우승해야 승격을 이룰 수 있다.

K리그 클럽 라이선스는 경기장 시설과 사무국 인력 규모, 유소년팀 육성 등 여러 부문에 걸쳐 프로팀 운영의 필요한 기본 조건을 가이드라인으로 정해놓은 것이다. 만약 K3리그 구단이 클럽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해 승격하지 못한다면, K리그2의 강등도 이뤄지지 않는다.

또한 2026시즌 K5리그 1·2위 팀이 K4리그 클럽 라이선스 취득 조건을 충족할 경우 다음 시즌 승격한다. 다만, K4리그 팀의 강등은 한시적으로 유예된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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