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이 포수로 변신한 사연 [스토리 베이스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분들이 없었다면 내 기록도 없다."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6)은 27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포수 미트를 꼈다.
김광현은 "팬들은 물론 선수단을 위해 고생하는 이 분들이 없었다면 내 기록도 없었다"며 "2000이닝을 달성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날 시구는 김광현이 지난해 개인통산 2000이닝(현재 2020.1이닝)을 달성하기까지 자신을 도와준 많은 구단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다. 그 대표로 시구자를 맡은 권 씨는 “(김)광현이 형의 공을 받기만 하다 역할을 바꿔보니 정말 뿌듯했다”며 “형의 3000이닝, 그 이상의 순간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0이닝은 누구에게나 허락되는 기록이 아니다. 김광현을 비롯해 KBO리그 43년 역사에서 9명밖에 이루지 못했다. 그 가운데 현역 선수는 김광현과 양현종(KIA 타이거즈·2337.2이닝)뿐이다. 김광현은 그래서 더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 했다.
팬들에게 선물을 주는 날에는 고려사항이 많았다. 온·오프라인 추첨부터 선착순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안전부터 특혜 논란 발생 우려 등까지 김광현이 직접 세세히 챙겼다. 구장 앞에 길게 줄을 서는 현상이야 어쩌면 당연했지만, 그럼에도 김광현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좋은 마음으로 나눠드리고 싶었는데, 팬들과 구단 직원 분들을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도리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광현은 “팬들은 물론 선수단을 위해 고생하는 이 분들이 없었다면 내 기록도 없었다”며 “2000이닝을 달성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이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기회가 생기면 그 분들께도 작은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주빈, 온천서 드러낸 아찔한 각선미…청순 섹시 [DA★]
- ‘최현석 딸’ 최연수, 몸매 관리 비법 궁금해…술 마셔도 ‘군살 제로’ [DA★]
- ‘안정환♥’ 이혜원, 여사친 패딩 논쟁에 “이혼해야지!” 폭발 (선넘패)
- 우즈, 전 부인과 14년 만에 공개장소 대면
- “겨우 K대” 부모 토막살인 '명문대생'…일기장 '학대 리스트' (한끗차이)
- ‘송범근♥’ 이미주, ‘놀면 뭐하니’ 녹화 중 열애설 발표…반응 어땠나
- ‘마릴린 먼로’ 빙의한 지수 “속바지 있어요!” 당황
-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근무 의혹→그룹 해체 공식화 [종합]
- ‘류준열 결별’ 한소희 되찾은 미소…수분에 진심 [화보]
- 박지환, 11세 연하 아내와 결혼…‘범죄도시4’ 200만 돌파 ‘겹경사’ [DA: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