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2027년부터 완전한 승강제 실시…K리그2와 K3리그 벽 없어져

최형규 2024. 3. 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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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부터 세미프로, 아마추어까지 이어지는 한국축구 승강제가 2027년 완성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28일) "2부 리그(K리그2)와 3부 리그(K3리그) 간 승강제를 실시하기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최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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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부터 세미프로, 아마추어까지 이어지는 한국축구 승강제가 2027년 완성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28일) "2부 리그(K리그2)와 3부 리그(K3리그) 간 승강제를 실시하기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최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4부(K4리그)와 5부(K5리그) 간 승강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축구협회가 밝힌 '완전한 승강제'는 2027년부터 시작됩니다. 2026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2027시즌을 앞두고 각 리그 간 승격·강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현재는 프로(K리그1·K리그2) 간, 세미프로(K3·K4리그) 간, 아마추어(K5·K6·K7리그) 간에만 승강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프로축구인 1부 리그부터 동호인 축구인 7부 리그까지 한국 성인 축구 전체의 승강 시스템이 3년 뒤에 사실상 완성될 예정"이라면서 "프로축구가 처음 출범한 1983년 이후 44년 만에 온전한 승강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핵심 과제였던 2부와 3부 간의 승강제 시행을 놓고 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이 이견을 좁힌 끝에 합의에 이르게 됐는데, K3리그 팀이 K리그2로 승격하려면 프로연맹이 정한 'K리그 클럽 라이선스'를 취득한 상태에서 우승을 해야 합니다.

K리그 클럽 라이선스는 경기장 시설, 사무국 인력 규모, 유소년팀 육성 등 여러 부문에서 프로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조건으로, K3리그 구단이 K리그 클럽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해 승격하지 못한다면, K리그2에서 K3리그로의 강등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K리그2 최하위 팀과 3부 리그 최상위 팀 간의 승강 플레이오프 시행할지, 아니면 플레이오프 없이 리그 순위만으로 자동 승강이 이뤄지도록 할지 등은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이 더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은 프로축구 시장 확대를 위해 2027년 이후에도 인구 50만 명 이상 지방자치단체나 국내 100대 이내 기업이 프로구단을 직접 창단할 경우, 곧바로 K리그2 진입을 허용하는 예외 조항 등 '패스트 트랙 규정'을 두기로 했습니다.

또 2027년 이후에도 당분간 K4 클럽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신생팀은 K5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K4리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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