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피 많이 고여" 재검까지 최대 4주라니…'부상' KIA 황대인 1군 말소, 이우성 1루 복귀[광주 인&아웃]

박상경 2024. 3. 28.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KIA 타이거즈 1루수 황대인이 결국 말소됐다.

KIA 이범호 감독은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황대인의 1군 말소를 결정했다.

황대인은 27일 광주 롯데전에서 팀이 6-0으로 앞선 3회말 공격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주루하던 과정에서 1루 베이스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황대인은 2022시즌 KIA의 주전 1루수로 커리어하이 기록을 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롯데 경기. 3회 안타를 날리고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황대인.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3.27/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KIA 타이거즈 1루수 황대인이 결국 말소됐다.

KIA 이범호 감독은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황대인의 1군 말소를 결정했다. 황대인은 27일 광주 롯데전에서 팀이 6-0으로 앞선 3회말 공격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주루하던 과정에서 1루 베이스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재차 일어나 1루 베이스를 터치하며 세이프 판정을 받았으나 왼쪽 허벅지 뒷부분을 잡고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황대인은 대기하던 응급차에 실려 구단 지정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초 KIA는 구단 지정병원에서 MRI(자기공명촬영) 검진 후 상태를 밝히기로 했다. 그러나 검사 시간이 늘어나면서 궁금증이 커졌다.

3회 안타를 날리고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황대인.

KIA 이범호 감독이 밝힌 상태는 충격적이다. 이 감독은 황대인의 부상에 대해 "(부상 부위에) 피가 많이 고여 있어 어느 정도인지 체크가 어려운 상황이라 하더라. 아이싱을 하며 고인 피가 사라져야 체크가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2~3주 정도는 기다려 보고 체크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KIA 구단 관계자는 "재검사까지 최대 4주"라고 밝혔다.

황대인은 2022시즌 KIA의 주전 1루수로 커리어하이 기록을 썼다.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 속에 결국 주전 자리를 내놓았고, 올 시즌 퓨처스(2군)팀에서 출발했다. 2차 스프링캠프부터 1군에 합류, 시범경기를 거쳐 개막엔트리에 포함됐고, 와신상담 끝에 주전 경쟁을 이겨내고 시즌 초반 나성범의 부상과 이우성의 외야 이동으로 1루 선발 기회를 얻었다. 개막전에서 땅볼로 2타점을 얻고, 27일 롯데전에서도 행운의 안타로 타점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부상에 가로막혔다.

고통을 호소하는 황대인.

황대인의 이탈로 KIA의 1루 구상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 감독은 "초반에 엔트리를 아끼고 활용폭을 넓히기 위해 서건창을 1루에 활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젠 (이)우성을 1루수로 기용해야 할 것 같다"며 "외야엔 이창진 김호령이 로테이션을 해야 할 것 같다. 외야에서 변동이 생기더라도 이우성에게 1루를 맡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영철이 선발로 들어오는 시점에서 1군 엔트리 한 명이 더 빠지게 될 수밖에 없다. 내주 초까지 투수를 한 명 더 데려가야 할 것 같다. 이후 1루수를 콜업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날 선발 예고한 이의리를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