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모욕하지 말라!”…한동훈에 호통 친 정청래, ‘개같이 정치’ 발언 맹폭
“한동훈 당신들은 정권 잡은 이후 주인인 국민들에게 충성해 본 적 있는가”
“언제 주인인 국민을 위하여, 국가를 위하여 섬긴 적 있는가”
“尹정권, 당신들은 언제 주인인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준 적 있는가”
“주인인 국민을 무시하고, 기만하고, 주인인 국민을 우롱한 죗값 톡톡히 치를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서울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한강벨트'를 돌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등을 겨냥해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고강도 정치발언을 쏟아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한동훈 위원장에게 경고한다. 어따 대고 개타령인가"라면서 "반려동물 가족들에게 사과하라! 개에게 직접 사과하라! 개를 모욕하지 말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28일 오후 '한동훈에게 경고한다'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개는 주인을 위하여 충성을 다 한다. 개는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준다. 그래서 반려동물로 개를 많이 키우고 개를 사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한동훈 당신들은 정권을 잡은 이후 주인인 국민들에게 충성해 본 적이 있는가"라며 "언제 주인인 국민을 위하여 국가를 위하여, 주인인 국민을 섬긴 적 있는가"라고 공개 질의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당신들은 언제 주인인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준적이 있는가"라면서 "주인인 국민을 무시하고 주인인 국민을 기만하고, 주인인 국민을 우롱한 죗값을 톡톡히 치를 것"이라고 윤석열 정권을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경제폭망 민생파탄, 외교참사, 디올백 명품가방, 고 채 상병 순직사건과 도주대사, 이태원 참사, 양평고속도로 게이트,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앞서 이날 한 위원장은 서울 마포구 망원역 앞 지원 유세에서 처음 마이크를 잡고 "4월 10일 선거는 대한민국 역사상 1987년 대선 이래로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대한민국이 전진하느냐 후진하느냐, 융성하느,냐 쇠퇴하느냐, 공정해질 것인가 범죄자들의 지배 받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날 발표한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을 설명하면서 여의도 인근 지역인 마포를 지금보다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 세종 이전은 마포를 비롯해 서울 전 지역에서 새로운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재건축 관련 규제를 해소하고 여러분 삶을 방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모두 해소하겠다"고 설명ㅤ했다.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도 역설했다. 한 위원장은 "정치개혁을 통해 민생을 개혁하는 전제조건으로 범죄자 세력이 여러분 같은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이·조 심판은 네거티브가 아닌 민생이다. 그분들은 권력을 잡으면 민생을 챙기지 않고 자기들 잇속을 챙길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했다.
이 자리에서 운동권 출신인 현역 정 최고위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전향 운동권인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는 "마포엔 개딸 대장 이재명 소대이자 조국도 지키겠다고 나선 국회의원이 있다"며 "줄서기 바쁜 정청래는 20년간 마포을을 고이고 상하고 썩게 했다. 마포구민은 호구가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 위원장은 서대문구 신촌에서 이용호 서울 서대문갑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용호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김동아 민주당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특히 한 위원장은 "정치는 여러분의 삶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면서 "범죄자들이 우리를 지배하는 것을 허용하면 우리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다. 뻔뻔한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민의힘이 지역구에서 80여석을 얻으리라는 판세 보도와 관련해선 "주변에서 '몇 석' 얘기하면 불안하나. 그건 방관자들의 얘기"라며 "혼자 구시렁대지 말고 나가서 여러분이 이번 선거에서 국민만 보고 찍으면 된다고 한 분만 설득하면 우리는 지고 싶어도 질 수가 없다. 끼리끼리 모여 있지 말고 저와 함께 밖으로 나가 달라"고 지지층 결집을 주문하는 발언도 남겼다.
그는 그러면서 "투표장에 들어가면 다른 것 볼 것 없이 '국민'이라고 적힌, 국민만 보고 찍으면 세상이 바뀌고 범죄자들이 물러갈 것"이라며 "우리를, 저를 믿어 달라"고 했다.
특히 이날 한 위원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용산구를 찾아 "권영세를 지키지 못하는 건 서울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라며 현역 의원인 권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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