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부에 라면·밀가루 부가세 10%→5% 인하 요구"

"정부도 긍정적인 조치 준비할 것으로 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가가치세를 현재 10%에서 5%로 한시적으로 인하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8일) 서울 동대문구 총선 지원 유세 현장에서 "오늘 우리 당은 출산·육아용품, 라면·즉석밥·통조림 등 가공식품, 설탕·밀가루 등 식재료와 같이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절반 인하하는 것을 정부 측에 강하게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필요하다면 법률 개정도 추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또 한 위원장은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상품권, 캐시백 제도 등을 활용한 대대적 농축산물 대전을 개최하는 등 정부 측에 더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며 "정부 측에서도 긍정적인 조치를 준비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가 이조(이재명 민주당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심판하겠다고 하고, 범죄자 심판하겠다는 이유도 저희가 민생 정책, 정치 개혁을 제대로 하겠다는 전제 조건으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이 대표나 조 대표처럼 자기 살기 위해서, 자기 감옥에 안 가기 위해서, 자기 사적 복수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