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尹-한동훈 무도함, '정치인 조국' 만들어..신드롬, 야권 대안 심리도 작용"[여의도초대석]

유재광 2024. 3. 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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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해도 너무해..조국 일가 탄압에 대한 유권자들의 정서 있어"
"민주당 잡음 같은 거에 대한 대안 심리도..복합 작용, 조국 열풍"
"사법적 조건들 관계없이 윤 정권 이후에 대한 바람, 기대 있어"
"민심 이기는 정치인 없어..선거 결과 따라 여러 상황 펼쳐질 것"
"尹 심판, 그 이후..조국, 단순 보복 넘어 대한민국 바꿔야 할 과제"
▲ 27일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대표

54분 만에 총선 자금 200억 원을 모금하는 등 조국혁신당이 연일 돌풍과 화제를 일으키는 것과 관련해 김종민 새로운미래 대표는 "민주당에 대한 뭔가 대안 심리 같은 것도 작용을 한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김종민 대표는 27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조국 신드롬' 관련한 질문에 "조국 대표 일가에 대한 윤석열-한동훈 검찰의 무도한 수사와 탄압, 이게 도를 넘었다"며 "이에 대한 반발 그리고 유권자들의 정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리고 또 하나는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이제 잡음 같은 거에 대한 또 뭔가 대안 심리 같은 게 작용을 했지 않았을까"라며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저는 모여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김 대표는 풀이했습니다.

조국 대표 일가에 대한 탄압과 이에 대한 반발, 검찰개혁과 정권심판, 또 한 축에선 민주당에 대한 일종의 대안 심리 같은 게 뭉쳐져 '정치인 조국'과 조국혁신당에 대한 폭발적 지지와 호응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김종민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그걸 단순한 정치보복이나 복수 이런 관점을 뛰어넘어서 정말로 권력이 남용되지 않도록 민주적인 권력으로 대한민국을 바꿔 나가는 그런 과제가 정치인 조국에게 남아 있는 거죠"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돌풍과 관련해 지난 26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MBC 라디오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이재명 사당화'에 대한 반대자가 몰린 것"이라고 냉소한 바 있습니다.

나 전 의원의 말은 표현과 뉘앙스는 냉소에 가깝지만, 김종민 대표의 '민주당에 대한 대안 심리 작용'과 내용에선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 "조국 대표를 이재명 대표의 대권 잠재적 경쟁자로 보는 시각도 꽤 있는 것 같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대표는 "그거는 아마 선거에서 표심이 결집된다는 것은 결국 정치적인 미래, 특히 이제 대한민국은 대권 주자에 대한 어떤 선호도 결집이 강하지 않습니까?"라며 "그런 것들이 반영돼 있다고 봐야 되겠죠"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니까 민심은 지금 사법적인 여러 가지 조건들 관계없이 그런 어떤 윤석열 정권 이후에 대한 그런 바람이나 기대가 일부 담겨 있다고 본다"라는 게 김 대표의 말입니다.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조국 대표가) 받았던 공격과 여기에 대해 뭔가 이걸 좀 바꿔봐야겠다, 개선해야겠다. 그리고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이런 거에 대해 좀 제대로 선명하게 심판할 수 있는 적임자다. 그렇게 보는 요소가 좀 강하겠죠"라고 김 대표는 덧붙여 말했습니다.

"야권에서는 총선 압승, 윤석열 대통령 조기 레임덕, 데드덕, 조기종식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실제로 가능하다고 보냐"는 물음엔 "이번 총선에서 민심이 선거를 통해 나타날 것 아닙니까? 결국은 민심이 천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즉답을 피하면서도 김 대표는 "정치인들은 민심을 끌고 가는 사람들이 아니고 그 민심을 따라가야 한다. 그러니까 저는 민심의 결과를 보고 그 결과와 뜻을 따르는 그런 결정이나 목표를 이제 설정해야 한다"고 말해 선거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과 새로운 정치 상황이나 국면이 펼쳐질 수도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지금은 이제 최선을 다해서, 지금 민심에 부합해서 우리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이 지금 압도적"이라며, "지금은 이제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정권심판 민심에 충실하게 복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여기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이 결과를 놓고 전체적인 종합적인 이런 제3지대 내지는 새로운 신당 운동에 대해서 한번 종합적인 평가를 해볼 필요가 있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죠"라고 말해 협력과 연대, 재합당 등 야권 재개편 가능성과 여지도 김종민 대표는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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