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까지 올라온 분홍빛…영랑호서 첫 벚꽃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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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대표 관광지인 속초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벚꽃축제가 열리는데, 늦은 개화 탓에 눈과 꽃을 함께 보는 이색 축제가 될 전망이다.
속초시는 오는 30~31일, 4월6~7일 나흘 동안 영랑호 일대에서 '영랑호 벚꽃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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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대표 관광지인 속초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벚꽃축제가 열리는데, 늦은 개화 탓에 눈과 꽃을 함께 보는 이색 축제가 될 전망이다.
속초시는 오는 30~31일, 4월6~7일 나흘 동안 영랑호 일대에서 ‘영랑호 벚꽃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속초시는 30~31일 이틀 동안만 축제를 열 계획이었지만, 벚꽃 개화가 늦어져 한 주 터울로 주말 축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영랑호는 벚꽃이 피지 않았지만, 영랑호에서 보이는 설악산은 뒤늦은 춘설로 눈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속초시는 영랑호가 동해안 대표 벚꽃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4가지 주제로 나눠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지역 예술인과 전국 유명 버스커의 벚꽃 향연 버스킹이 펼쳐지는 ‘즐겨봄’과 걷기·러닝·요가·줌바·노르딕 워킹 등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호흡하며 내 몸의 감각을 만끽하는 ‘느껴봄’이 있다. 또 벚꽃 소풍과 포토존, 야간조명 터널, 반려동물 촬영 소품 대여 등 영랑호 곳곳을 즐기는 ‘기억해봄’, 정원·숲 속 상점과 어린이 책 수레, 자연 놀이터 등에서 추억을 쌓는 ‘함께해봄’이 마련된다.
이밖에 버려진 병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과 쓰담(쓰레기 담는)세트 대여, 친환경 자전거로 비눗방울 만들기, 지구에 무해한 벚꽃 소풍 용품 대여 등 친환경 캠페인도 진행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 북부권 관광 활성화와 속초에도 봄철 대표 축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영랑호 벚꽃축제를 마련했다. 지역단체와 예술인 등이 총출동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삼척에서는 오는 29일부터 4월14일까지 근덕면에서 ‘삼척맹방유채꽃축제’가 열린다. 삼척맹방유채꽃축제는 2002년부터 이어진 축제로 해마다 30만명 정도가 다녀가는 삼척의 대표 축제다. 6㏊에 펼쳐진 유채꽃밭은 푸른 바다, 벚꽃길 등과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 인기가 있다.
삼척맹방유채꽃축제에서는 농특산물판매장과 향토먹거리장터, 반려동물입양캠페인, 유채꽃 따라 걷기대회,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 다채로운 참여형 행사가 마련돼 있다.
신태호 삼척시 원예특작팀장은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안전요원을 증원 배치하고, 유관 부서·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삼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풍광을 봄맞이 관광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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