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원광대 의대 비대위 “사직서 제출 현황, 파악 안 한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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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교수 사직서 제출 현황을 별도로 집계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원광대 의대 비대위 관계자는 "우리 비대위는 사직서 제출에 대한 교수님들의 개인 입장을 존중한다"며 "주말까지 전체 교수의 80% 정도가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광대 비대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102명의 응답 교수 중 99명(97.1%)이 사직서 제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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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임충식 장수인 기자 =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교수 사직서 제출 현황을 별도로 집계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전북대 비대위 관계자는 “사직한 교수에 대한 수치를 파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 비대위는 지난 25일 전북대병원 소속 전문의 5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 이외에 이날까지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결정은 구체적인 숫자 공개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사직서가 교수 각자 개별적으로 전산으로 제출되고 있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북대 의과대학 및 전북대병원 교수들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4%가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와 대학 측의 조치가 없을 경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전북대병원 전문의 교수는 총 241명(의대 겸직교수 122명, 임상교수 53명, 전임의사 19명, 기타 계약 전문의 47명)이다.
원광대학교 비대위의 상황도 비슷하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 의견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개별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구체적인 숫자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전날 열린 총회에서도 사직서 제출에 대한 논의보다,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들에 대한 대화만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원광대 의대 비대위 관계자는 “우리 비대위는 사직서 제출에 대한 교수님들의 개인 입장을 존중한다”며 “주말까지 전체 교수의 80% 정도가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광대 비대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102명의 응답 교수 중 99명(97.1%)이 사직서 제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원광대 의대 교수는 총 160여 명으로, 그중 임상교수는 136명이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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