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인물 움직여도 배경 변형 없어”… ‘스닉’으로 보는 어도비의 기술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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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남성들이 농구를 하는 사진이 있다.
마우스로 가장 왼쪽에 있는 남성을 선택해 직사각형의 사진 틀 밖으로 옮긴다.
기존 마케팅 콘텐츠에 사용된 사진 한 장을 활용해 새로운 마케팅 이미지를 만드는 '프로젝트 겟 퍼스널(Project get personal)'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어도비 관계자는 이 기술을 시연하며 제품 사진을 가방에서 운동화로, 할인 마케팅의 제목은 '기념일'에서 '생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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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어 입력으로 마케팅 계획 수립
AI로 기존 콘텐츠 요소 변경도
5명의 남성들이 농구를 하는 사진이 있다. 마우스로 가장 왼쪽에 있는 남성을 선택해 직사각형의 사진 틀 밖으로 옮긴다. 왼쪽의 남성 얼굴이 바로 옆 남성의 팔과 겹쳐진 상태였지만, 마우스로 남성을 이동시키거나 크기를 줄여도 주변 배경이 어그러지는 등의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
어도비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어도비 서밋′의 최신 기술 세션인 ‘스닉(Sneaks)’에서 소개한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스닉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어도비의 새로운 기술을 살짝 엿보는 세션으로, 어도비는 스닉에서 선보인 기술 중 일부를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실제 서비스로 공개하기도 한다.
스닉에서는 마케팅 콘텐츠 생성 과정에서 적용 가능한 AI 기술들이 소개됐다. ‘프로젝트 퍼펙트 플레이(Project perfect plays)’가 대표적이다. 이 기술은 간단한 명령어 입력으로도 마케팅의 페르소나(Persona)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페르소나는 목표 마케팅 집단을 대표하는 가상의 인물로, 실제 시장과 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실제 어도비 관계자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패스트푸드 음식점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만들어줘”라고 명령어를 입력하자, 단 몇 분 만에 맛집 탐험가를 페르소나로 설정한 ‘축제의 맛 캠페인(Festive Flavors Campaign)’이란 제목의 마케팅 계획이 제시됐다. 해당 계획에는 AI가 마케팅 콘텐츠 제작 뿐 아니라 계획 수립에도 사용된 것이다.
기존 마케팅 콘텐츠에 사용된 사진 한 장을 활용해 새로운 마케팅 이미지를 만드는 ‘프로젝트 겟 퍼스널(Project get personal)’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최대 30%까지 할인한다는 내용의 가방 마케팅 사진을 AI가 요소 별로 분해했다. 제품 사진, 마케팅 제목, 할인율 등을 클릭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 사진으로 교체하거나 수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편집 모드로 전환됐다.
어도비 관계자는 이 기술을 시연하며 제품 사진을 가방에서 운동화로, 할인 마케팅의 제목은 ‘기념일’에서 ‘생일’로 변경했다. 이 기술을 소개한 어도비 관계자는 “기존에는 마케팅 콘텐츠를 조금 수정하기 위해 매번 새로 디자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AI로 빠르게 원하는 형식의 마케팅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 마티소프 어도비 분석 에반젤리스트는 “생성형 AI는 마케팅 기획과 적용을 빠르게 해주고, 더 개인화 될 수 있도록 만든다”라며 “우리의 비전 자체가 ‘세상을 개인화 된 디지털 경험으로 변화시키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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