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도시에 이식해라"… `스마트시티`의 진화

이윤희 2024. 3. 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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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의 성공적 구현과 운영을 위해서는 서비스 전용 인프라가 초기 설계 단계부터 적용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8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서울부동산포럼(SREF)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곽수영 GCCL(Global Connected Community Lab) 공동대표는지난 30여년 간 스마트시티는 3단계의 진화과정을 거쳐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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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동산포럼 세미나
디지털 시티- 유시티- 스마트시티로 진화
곽수영 GCCL 공동대표

스마트시티의 성공적 구현과 운영을 위해서는 서비스 전용 인프라가 초기 설계 단계부터 적용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8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서울부동산포럼(SREF)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곽수영 GCCL(Global Connected Community Lab) 공동대표는지난 30여년 간 스마트시티는 3단계의 진화과정을 거쳐왔다고 말했다. GCCL는 곽수영대표와 스마트 시티 솔루션 기업인 씨에스프라퍼티(대표이사 최훈)가 공동 설립한 법인이다.

지난 1990년대 중반 스마트시티는 디지털시티라는 개념으로 시작돼 오토메이션(자동화)을 그 특징으로 한다. 이후 성장기인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세계적으로는 IBM과 시스코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선 유시티(U-City) 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투자를 진행했다. 당시 첨단 정보 통신 인프라를 적용하기 시작했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스마트 시티는 이를 넘어 모든 서비스 인프라로 확장했다.

도시개발 정책 변경으로 2014년 이후 상당 기간 소강 상태였던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도 몇년 만에 다시 활력을 띠게 됐다. 국내에서 2016년 'K-스마트시티 특화형' 실증단지를 구축했고, 2018년 세종과 부산에 시범 도시단지를 조성했다. 이 국가 시범도시에는 도시설계 단계부터 시공까지 스마트시티의 주요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같은 해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에 대한 법률이 제정되기도 했다. 이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까지 스마트시티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곽수영 대표는 "과거에는 도시개발 과정에서 건설은 물론 감리까지 마친 준공 이후 단계에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적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면서 "기획단계부터 스마트서비스에 대한 디자인이 적용돼 본설계 시 서비스 운영을 위한 인프라가 반영될 수 있으면 보다 효율적인 도시설계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곽 대표는 "스마트 시티는 인간중심의 도시이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도시가 돼야 한다"면서 "스마트시티는 진화하는 도시"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스위스와 덴마크 등 스마트시티 선도국가들에선 각 도시들의 독특한 매력과 신기술을 융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글로벌 시장 동향도 전했다.

사단법인 서울부동산포럼은 부동산 개발·금융, 마케팅, 자산 관리 등 업계 인사들과 부동산학계 교수, 법률, 회계, 감정평가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다. 2003년 63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 약 200명이 활동 중이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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