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러, 이번엔 서방 미디어 지목…"테러범들과 연대" 주장

김민정 기자 2024. 3. 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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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서방 거대 미디어 기업들이 모스크바 테러에 대한 악성 댓글을 삭제하지 않으면서 테러범들과 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국가, IS에 대해 "IS가 최소 140명의 목숨을 앗아갈 테러를 수행할 능력이 있었을 것으로 믿기 어렵다"고 말하면서, 우크라이나가 테러 배후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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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서방 거대 미디어 기업들이 모스크바 테러에 대한 악성 댓글을 삭제하지 않으면서 테러범들과 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현지시간 27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소셜미디어에 냉소적이고 비인도적이며 악의적인 댓글이 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과 플랫폼이 러시아인 살해를 요구하는 등의 게시물 삭제를 주저하고 있다며 "공연장에서 민간인을 살해하는 테러범들과 연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는 모스크바 테러에 대한 전 세계의 지지와 애도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하면서도, "서방 국가는 미국의 허가를 받은 뒤에야 애도를 표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국가, IS에 대해 "IS가 최소 140명의 목숨을 앗아갈 테러를 수행할 능력이 있었을 것으로 믿기 어렵다"고 말하면서, 우크라이나가 테러 배후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은 이번 테러의 책임이 IS에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테러와 우크라이나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진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러시아인을 결집하려는 의지가 강했다는 내부 관계자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고수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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