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공공시설 그린에너지 특별회계 설치 조례' 입법 예고

서순규 기자 2024. 3. 28. 15: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고흥군은 전국 최초 공공분야 탄소중립 100% 달성을 위해 공공시설 전력을 그린에너지로 전환하는 '공공시설 그린에너지 특별회계 설치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28일 밝혔다.

고흥군은 군유지와 공유수면에 설치한 태양광 입지 사용료와 태양광 발전수익 등 신·재생에너지원 관련 수입금 21억 원을 특별회계로 관리해 2030년에는 공공시설 전기요금인 55억 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공공전력을 녹색 에너지원으로 100% 전환
발전수익의 연금화를 위한 군 주도형 발전사업 추진
고흥군청

(고흥=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전국 최초 공공분야 탄소중립 100% 달성을 위해 공공시설 전력을 그린에너지로 전환하는 '공공시설 그린에너지 특별회계 설치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28일 밝혔다.

고흥군은 군유지와 공유수면에 설치한 태양광 입지 사용료와 태양광 발전수익 등 신·재생에너지원 관련 수입금 21억 원을 특별회계로 관리해 2030년에는 공공시설 전기요금인 55억 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군은 앞으로 신축할 공공 건축물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 설치해 공공전력의 녹색에너지원화 100% 달성 시기를 앞당겨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 전기요금도 이 특별회계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2023년 기준 군 전체 태양광 발전량은 500㎿로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은 양이다. 현재 민간 주도로 추진중인 10㎿급 이상 발전소는 해상풍력 16개소 4800㎿와 육상풍력 3개소 130㎿, 육상태양광 6개소 290㎿ 등 총 25개소 5220㎿에 이른다.

최근 민간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발전사업을 자치단체 주도형으로 전환해 발전단지를 집적화시키고 주민 참여형 개발이익 공유제로 얻어진 수익금을 지역민 연금으로 활용하는 자치단체가 등장 함에 따라 많은 시군이 이를 계획하고 있다.

군은 주민들의 반감이 심한 해상풍력 발전지구 어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정보 제공과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용역을 진행하고, 주민 수용성 극복 여건을 진단한 후 견실한 사업자를 선정해 군 주도형 발전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4월 17일까지 입법예고 기간 중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친 뒤 조례 제정을 완료하고, 고흥이 그린에너지의 시원이 될 수 있도록 군민들과 공감의 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s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