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파견 중단' 위기 딛고 85명 입국

박영서 2024. 3. 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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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과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을 맺은 필리핀 바탕가스주와 산루이스시 계절근로자 85명이 27∼28일 이틀에 걸쳐 입국했다.

이번 입국은 올해 1월 필리핀 이주노동자부가 자국 계절근로자의 대한민국 송출을 잠정 유예한 상황에서 성사됐다.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은 이번 입국을 시작으로 6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차례대로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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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624명 입국 예정…농촌 일손 부족 해소 기대
인제군 외근인 계절근로자 입국설명회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과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을 맺은 필리핀 바탕가스주와 산루이스시 계절근로자 85명이 27∼28일 이틀에 걸쳐 입국했다.

이번 입국은 올해 1월 필리핀 이주노동자부가 자국 계절근로자의 대한민국 송출을 잠정 유예한 상황에서 성사됐다.

군은 교류 성공 요인으로 지난해 브로커 개입 없이 직접 업무를 추진하면서 안정적으로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마쳤던 데 있다고 분석했다.

군은 2022년 12월 필리핀 두 지자체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업을 시작한 2023년 총 348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에 농촌 일손을 도왔다.

군은 필리핀 당국의 계절근로자 송출 유예 사태로 말미암아 필리핀과 협업을 중단하고 새로운 업무협약 체결 대상 국가를 물색하기보다 필리핀과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난국을 헤쳐 나가며 신뢰 관계를 더 두텁게 쌓았다.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은 이번 입국을 시작으로 6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차례대로 입국한다.

계절근로자 비자(E-8) 체류 기간인 5개월 또는 비자 연장을 통해 최대 8개월간 농가에서 근무한다.

올해 인제에서는 계절근로자 437명에 더해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방식의 베트남 등 근로자 187명 등 총 624명이 입국해 199개 농가에서 근무한다.

군은 계절근로자 근무 여건과 주거환경, 임금 지급, 인권침해 등을 지속해서 관찰하고, 필리핀 출신의 결혼이민자 통역 도우미를 채용해 농가와 근로자 간 언어소통을 지원한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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