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진심'인 日 감독...한국전서 태국 국가 부르는 모습 포착→태국 팬들은 '감동'

김아인 기자 2024. 3. 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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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태국 국가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태국(FIFA 랭킹 101위)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에 0-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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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홈에서 한국에 0-3 완패
이시이 태국 감독, 태국 국가 따라부르는 모습 중계 포착
태국 팬들 일제히 '감격'
사진=게티이미지. 태국의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태국 국가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포포투=김아인]


태국의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태국 국가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태국(FIFA 랭킹 101위)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에 0-3으로 패배했다. 1승 1무 2패에 그친 태국은 3위에 그치면서 최종 예선 진출 희망에 위기를 맞이했다.


초반에는 태국이 강하게 나왔다. 한국을 빠르게 압박했고, 역습으로 한국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전반 19분 흐름을 찾기 시작한 한국이 이재성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전에도 한국이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8분 손흥민이 추가골로 만들었고, 후반 37분에는 박진섭이 쐐기골을 장식하면서 결국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 전 태국의 이시이 감독의 인상적인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말레이시아 매체 '마칸볼라'는 28일 “이시이 감독이 태국 국가를 부르는 장면이 입소문을 타고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태국 팬들은 댓글을 통해 그가 진심을 다해 태국 국가를 부르려고 노력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러워했다”고 전달했다.


해당 사진은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됐다. 태국 팬들은 “이시이 감독이 태국 국가의 가사를 수첩에 써 놨다”, “존경해”, “일본 감독이 태국 국가를 부르려고 노력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태국의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태국 국가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시이 감독은 일본 출신으로 자국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으며 2016시즌에는 친정팀 가시마 앤틀러스의 우승과 클럽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태국으로 향하며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2년 연속 트레블이라는 업적을 달성했고, 지난해부터 태국 대표팀을 이끌면서 태국 역사상 최초로 2연속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한편 태국은 한국과의 2연전에서 1무 1패를 거뒀다. 지난 21일 첫 맞대결에서는 원정 경기임에도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지만, 홈에서는 한국에 0-3으로 패했다. 현재까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1승 1무 2패로 3위에 그치면서 최종 예선 진출 가능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차 예선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갔고, 승점 10점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 태국의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태국 국가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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