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악마를 찾길"…권일용→서장훈, 개성으로 뭉친 '풀어파일러4' [종합]

김지우 기자 2024. 3. 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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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파일러4' 제작발표회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풀어파일러4'가 더욱 강력한 추리를 예고했다.

28일 오후 AXN, K-STAR, 더라이프, SmileTV Plus 공동 제작 예능프로그램 '풀어파일러4'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황교순CP는 "이름 자체가 프로파일러와 '풀어'를 합성한 거다. 전문적인 프로파일링을 할 수 없지만, 일반인들도 접근할 수 있게 프로파일링을 풀어 설명하고 싶었다. 본질적으로 범죄 예방에 목적이 있다. 시청자분들도 같이 보면서 생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전 시즌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전 시즌에는 자극적인 장면이 많았지만, 이번엔 프로파일링에 가까운 이야기와 추리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준비했다. 더 머리 쓰고 유심히 봐야 풀 수 있는 시즌이다"고 밝혔다.

'풀어파일러4' 제작발표회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박선영 아나운서는 "범죄 관련 콘텐츠를 어렸을 때부터 많이 봤다. 출연 제안받고 너무 좋았다.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지만 모니터를 정말 열심히 했다. 첫 녹화를 끝내고 나니 든든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시즌보다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일용 교수는 "정말 놀랐다. 이전 시즌 모습과는 완전히 바뀌었다"며 "특정 국가의 범죄만 보는 게 아니라 범위가 넓어졌다. 현직에 있을 때 느낀 건 각 나라마다 범죄 양상은 다르지만 일어나는 원인과 범죄자들의 심리는 크게 다르지 않다. 피상적으로 사건을 보기보다 본질을 찾아가는 프로파일러의 목적과 의도가 시즌4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시청자분들이 같이 게임을 맞춰가는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 함께 추리하고 어떤 걸 주의해야겠구나 생각해 주신다면 그걸로 할 일을 다 하는 것 같다. 그 과정이 재밌길 바란다"고 했다.

'풀어파일러4' 제작발표회

권일용 교수는 프로파일러 출신으로서 네 멤버를 어떻게 보는지 묻자 한 명씩 칭찬을 이어나갔다.

먼저 서장훈에 대해 "처음 시작할 때 '이 사람 어디서 범죄를 저질러봤을까?' 싶었다. 범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 단순히 머리가 좋다는 게 아니다. 전체 상황을 이해해야 나오는 답변을 짧은 영상을 보고 하더라. 정말 큰 틀에서 보고 있구나 느꼈다"고 극찬했다.

이어 "한석준은 되게 아는 건 많은데 사건 해결엔 큰 도움이 안된다. 근데 결정적 하나를 준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걸 꺼내놓는다. 그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나에 대한 평가보다 전체를 위해 그걸 꺼낼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다"고 밝혔다.

이진호에 대해서는 "처음엔 왜 있는지 몰랐다"며 "정말 재밌는 친구구나 생각했는데 이번 시즌4 첫 녹화 때 정말 고수는 감추고 있다는 게 많이 느껴졌다. 일시적 현상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굉장히 감초 같은 역할 해주고 있다"며 웃었다. 

또 "박선영은 아직 머뭇머뭇하는 부분이 있지만 사건을 풀어갈 때 다른 사람과의 협조, 융합을 고민하는 것 같다.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권일용 교수는 "실제로 현장에 투입되는 프로파일러들도 각각의 개성을 갖고 모였을 때 한 팀이 된다. 퇴직했지만 정말 다시 팀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풀어파일러4' 제작발표회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풀어파일러4'를 보다 보면 평범한 우리 주변 곳곳에 악마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저희 프로에서 '이런 일이 있구나' 알아두셨다가 미리미리 이상한 사람을 피하고 예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권일용 교수는 "나만 안전해서 되는 게 아니라 모두가 안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풀어파일러4'는 28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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