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軍心 향배는?… “군 정치적 중립” 강조, 4월 5·6일 부대 인근 사전투표

정충신 기자 2024. 3. 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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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4월 10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공무원과 군인의 정치적 중립을 거듭 강조했다.

국방부는 총선과 관련한 오해 소지의 언행을 금지하고, 인터넷 등을 이용한 특정 정당 지지 및 비방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운동 기간 국회의원 후보자를 포함한 정치인의 군부대 방문도 금지되고, 각급 부대의 정치인 초청 행위도 제한된다.

다만 군 복무로 인해 거주지 투표가 제한돼 대부분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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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 특정 정당 지지 및 비방 행위 엄격 금지
일선 군인들 거주지 투표 제한돼…대부분 부대 인솔 아래 사전투표
GP·GOP·격오지·함정, 거소투표…파병부대 3월27~4월1일 재외투표

50만 軍心 향배는?… "군 정치적 중립" 강조, 4월 5·6일 부대 인근 사전투표

오는 4월 5·6일 부대 인근에서 장병들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사진은 2022년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022년 5월 27일 군 장병들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로 들어가는 모습. 연합뉴스

국방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4월 10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공무원과 군인의 정치적 중립을 거듭 강조했다.

국방부는 총선과 관련한 오해 소지의 언행을 금지하고, 인터넷 등을 이용한 특정 정당 지지 및 비방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선거일이 임박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만들거나, 단기간에 팔로우 또는 친구 등을 급격히 추가해 선거 관련 게시물을 작성해 공유하고 ‘좋아요’를 반복적으로 누르는 등의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국방부는 당부했다. 아울러 정치인 후원회 가입이나 정치자금 기부 금지, 정치·선거 관련 집회와 시위, 가두캠페인, 서명운동 등의 참여도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거운동 기간 국회의원 후보자를 포함한 정치인의 군부대 방문도 금지되고, 각급 부대의 정치인 초청 행위도 제한된다. 다만, 각종 기념일에 따른 의식, 추모행사, 위령제를 비롯해 국회 의결에 의한 방문은 가능하다.

한편 군 복무를 하는 일선 군인들은 △사전투표 △선거일 투표 △재외투표 △거소투표로 나뉘어 투표를 한다.

해외파병 장병들이 가장 먼저 재외투표를 시작한다. 오는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6일 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한다. 이를 위해 해외 파병부대에는 오는 27일 추가 투표소가 설치된다.이어 오는 4월 5·6일 이틀 간 일반 국민 유권자들과 동일하게 사전투표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일선 군인들도 일반 국민 유권자들처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정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해야 한다. 다만 군 복무로 인해 거주지 투표가 제한돼 대부분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각 부대에서 장병들을 인솔해 가까운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최전방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격오지, 함정 근무자를 비롯해 병원 환자와 교도소 수감자는 거소투표(居所投票)를 한다. 거소투표는 오는 3월 31일까지 선관위에서 일선 군 부대로 투표용지를 발송한다. 오는 4월 10일까지 기표한 투표용지가 선관위에 도착하면 투표로 인정된다. 선거일 당일 투표는 4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총선 당일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사전투표가 제한돼 선거일 투표만 할 수 있는 장병들이 투표권 보장 차원에서 공가 처리 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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