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성윤 전주을 후보, 방송 토론회 불참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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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북자치도 전주을에 출마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후보(62)가 방송 토론회 불참 후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6일 KBS 전주방송 후보자 초청 토론회 당일 제작진이 자막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1호 공약인 '김건희 종합특검'을 '김건희여사 종합특검'으로의 변경을 제안했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특히 정운천 후보는 "이번이 4번째 방송 토론회 불참이다"며 이 후보의 검사시절 기소 사건과 특활비 사용 등을 문제 삼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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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사 과거 SNS 글 다시 거론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북자치도 전주을에 출마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후보(62)가 방송 토론회 불참 후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특히 검사시절 맡았던 사건이나 임은정 검사의 과거 SNS 글 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6일 KBS 전주방송 후보자 초청 토론회 당일 제작진이 자막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1호 공약인 ‘김건희 종합특검’을 ‘김건희여사 종합특검’으로의 변경을 제안했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하지만 KBS 전주방송 제작진은 ‘여사’ 호칭을 제안한 지 16분 후 자막을 제작하지 않겠다고 이 후보 선거사무실 측과 협의를 마친 상태였다.
그러자 상대 후보인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와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즉각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무능함이 드러날까 무서워 불참하는 것이냐. 전주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운천 후보는 “이번이 4번째 방송 토론회 불참이다”며 이 후보의 검사시절 기소 사건과 특활비 사용 등을 문제 삼고 나섰다.
28일에는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원로들까지 이 후보 비판에 합세했다.
전주YMCA와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 6·15남측위원회 전북본부, 전농 전북도연맹, 기독행동, 전북지역 대학 민주동문회 등 소속 원로들은 “전주시민을 능멸한 이성윤 후보는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성윤 후보를 ‘반개혁 검사’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세월호 부실수사 의혹, 대주그룹 허 모 회장 황제 노역 연루 의혹, KIKO 피해기업 사기 혐의 은행 무혐의 처분 의혹 등 양파 껍질 벗기듯 그와 관련된 과거 의혹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임은정 검사는 자신의 SNS에 ‘이 후보는 2015년 남부지검 성폭력 사건을 은폐하고 면죄부를 줄 때 윤석열 검사와 일심동체였다고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성윤 후보는 ‘반윤 검사’라고 과대 포장된 것과는 달리 자신의 행적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 한마디 없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더 이상 정의와 양심의 도시 전주를 모욕하지 말고 스스로 후보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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