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악재' 어깨 부상 류지혁 재검진에서도 관절낭 손상+극상근 염증까지... 재활만 4주 필요[공식발표]

권인하 2024. 3. 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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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의 부상이 결국 재활만 4주가 필요한 중상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류지혁의 2차 검진 결과를 알렸다.

류지혁은 전날 MRI 검사에서 좌측 어깨 관절 와순(팔뼈가 몸에 잘 고정 되도록 어깨의 안정성을 잡아주는 구조물) 일부 손상 의심 판정을 받았고, 이날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재검진을 받은 결과 전하방 관절낭 부위 손상과 타박에 의한 극상근염증 증상의 소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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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2회초 무사 1루 삼성 김현준 타석때 1루주자 류지혁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부상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3.27/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2회초 무사 1루 삼성 김현준 타석때 1루주자 류지혁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LG 유격수 오지환과 충돌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3.27/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2회초 무사 1루 삼성 김현준 타석때 1루주자 류지혁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3.27/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의 부상이 결국 재활만 4주가 필요한 중상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류지혁의 2차 검진 결과를 알렸다. 류지혁은 전날 MRI 검사에서 좌측 어깨 관절 와순(팔뼈가 몸에 잘 고정 되도록 어깨의 안정성을 잡아주는 구조물) 일부 손상 의심 판정을 받았고, 이날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재검진을 받은 결과 전하방 관절낭 부위 손상과 타박에 의한 극상근염증 증상의 소견을 받았다. 재활에만 4주가 필요한 부상이다.

류지혁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7번-2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친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LG 유격수 오지환과 부딪힌 뒤 왼손으로 2루를 찍었는데 이후 왼쪽 어깨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삼성 벤치에서 코치와 트레이너가 류지혁에게 향했고, 코치가 엑스자를 들어 류지혁이 뛰기 힘든 상태임을 알렸다. 이어 들것을 든 구급 요원이 출동했고, 구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까지 들어와 류지혁을 싣고 병원으로 향했다.

중계 화면 리플레이상으론 오지환과 크게 충돌하지는 않았고 왼손으로 2루에 닿으면서 왼쪽 어깨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였다. 류지혁을 대신해 강한울이 대주자로 나섰다.

류지혁은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KT 위즈와의 개막전부터 2루수로 꾸준히 선발출전했다. 23일 개막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했고, 24일엔 2타수 무안타지만 3개의 볼넷을 고르며 1타점을 올렸다. 26일 잠실 LG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삼성 류지혁이 안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4.03.23/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2사 1,3루 삼성 류지혁이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4.03.26/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LG 켈리가 수비과정에서 삼성 류지혁과 충돌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4.03.26/

부상을 당한 27일에도 공격과 수비 모두 좋으 모습이었다.

1회말 위기에서 재치있는 수비로 병살 플레이를 만들어 실점을 막았다.

0-1로 뒤진 1회말 1사 1,3루서 5번 오지환의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점프해 잡다가 이를 그라운드에 떨어뜨렸다. 바로 잡으면 1명만 아웃이 되고 2사 1,3루의 위기가 이어지지만 류지혁은 이를 떨어뜨린 뒤 다시 잡아 2루로 던져 병살 플레이를 만든 것.

그리고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유격수앞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되고 말았다. 삼성은 이후 8번 김현준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9번 김영웅의 1루수앞 병살타와 1번 김지찬의 중견수 플라이로 득점하지 못했다.

류지혁은 이날 안타로 시즌 타율을 4할5푼5리(11타수 5안타)까지 끌어올렸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빨라야 4월 말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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