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신아 대표이사 선임…“AI 중심 신성장동력 키운다”

방금숙 기자 2024. 3. 28. 14: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신임 대표이사./카카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카카오는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개최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이사회에서 정신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 신임 대표는 카카오 쇄신TF장,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0여 차례에 걸쳐 1000명 이상의 임직원과 대면 미팅을 진행하는 등 카카오의 쇄신 방향성 설정과 세부 실행 방안 수립에 매진해 왔다.

정 대표는 AI(인공지능) 중심의 신성장동력 확보, 책임지는 의사결정 구조의 구축을 힘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전사에 흩어져 있던 AI 기술과 서비스 팀을 모아 AI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해당 조직 아래 다양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실험하는 조직을 다수 만들어 빠른 실행과 R&D 역량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보유한 플랫폼 개발 경험에 최신 기술을 더해 ‘일상 속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함이다.

AI 기술과 서비스 개발 전반을 이끌 적임자로는 이상호 전 SKT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최고AI책임자(CAIO)로 영입했다.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의사결졍 단계를 간소화하고 조직과 직책 구조를 단순화해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사업 성격에 따른 유연한 조직 구축과 운영으로 업무 중복과 사일로 현상을 해소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날 책임 경영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사내외 이사도 신규 선임했다.

정 대표와 더불어 권대열 CA협의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장과 조석영 CA협의체 그룹준법경영실장이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들은 앞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선진적 거버넌스 체계 수립과 윤리 경영에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대표와 차경진 한양대 경영정보시스템 전공 교수가 합류했다.

함 대표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한 재무와 자본시장 전문가다. 차 교수는 데이터와 AI 분야 전문가로서 미래 성장 전략과 사업 기회 발굴에 적극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정신아 대표는 “사내외의 기대와 주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루기 위해 쇄신 작업에 속도를 더하겠다”며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또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