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아스널에 왜 그러는 건데요?'…리그 1위→에이스 부상 이탈→다음 경기 맨시티→맨시티 에이스 부상 복귀

최용재 기자 2024. 3. 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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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리그 우승은 진정 이렇게 힘들다. 

아스널은 현재 EPL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승점 64점을 선두. 하지만 불안하다. 2위 리버풀이 승점 64점이고, 3위 맨체스터 시티가 63점이다. 역대급 우승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2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이다.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그런데 최대 악재를 만났다. 에이스의 부상이다. 부카요 사카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부상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A매치 2연전에서 빠졌다. 사카는 올 시즌 13골 8도움을 올리고 있는, 아스널의 에이스다.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에이스가 빠진 상황에서 아스널이 만날 상대는 맨시티다. 오는 4월 1일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EPL 30라운드를 펼친다. 올 시즌 우승 향방을 가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기다. 이 빅매치에 사카가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아스널의 리그 우승이 다시 멀어질 수 있다. 

 그런데 맨시티 상황은 아스널과 다르다. 될 팀은 된다는 것이 진리인가. 부상으로 이탈했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아스널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아스널 에이스가 이탈하자, 맨시티 에이스는 돌아왔다. 

더 브라위너는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그 역시 벨기에 대표팀의 A매치에서 제외됐다. 그렇지만 회복 속도가 빨랐다. 아스널전에서 부상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가 아스널과 격돌에 적합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FA컵 8강 뉴캐슬전에 결장했고, A매치에서도 제외됐다. 하지만 맨시티 U-23 훈련을 가진 더 브라위너는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출전이 가능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의료진이 계속해서 더 브라위너의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지만, 맨시티 1군 훈련이 재개되면 더 브라위너는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카일 워커와 존 스톤스가 부상으로 불투명한 가운데 더 브라위너의 출전 가능성은 펩 과르디올라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브라위너가 돌아온다면 맨시티는 자심감을 가질 수 있다. 사카가 빠지는 아스널과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지난 시즌도 1위를 달리다 시즌 막판에 맨시티에 역전을 허용한 아스널이다. 통한의 준우승이었다. 올 시즌도 지난 시즌과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스널은 이 불운을 극복할 수 있을까. 극복해야만 그들에게 20년 만에 우승컵이 안길 수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 부카요 사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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