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4개’ 받은 세탁세제 찾아서 걱정 말고 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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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찾아서 판단하기 쉽지 않은 생활화학제품의 유해성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안전정보 공개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환경부는 28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세정제와 세탁세제 등 생활화학제품을 대상으로 한 자율 안전정보 공개 방안을 보고했다.
제품 유해성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자율 안전정보 공개 도입은 현 정부가 제시한 국정과제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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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올해 시범사업 거쳐 내년 시행”
소비자들이 찾아서 판단하기 쉽지 않은 생활화학제품의 유해성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안전정보 공개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환경부는 28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세정제와 세탁세제 등 생활화학제품을 대상으로 한 자율 안전정보 공개 방안을 보고했다.
환경부는 기업들이 공개하는 제품 원료 성분 물질들의 유해성을 4단계로 평가한 뒤 나뭇잎 개수로 표시해 모바일 앱 등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나뭇잎 4개는 ‘유해 우려 없음’, 3개는 ‘유해 우려 낮음’, 2개는 ‘용도·제형에 따라 사용 가능’ 1개는 ‘안전한 원료로 대체 권장’ 등의 의미를 담아 소비자들이 보다 안전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생활화학제품의 안전 정보 공개는 현재 43개 품목의 모든 원료 성분 물질에 대해 이미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성분 물질의 유해 정도를 확인하려면 따로 정보 검색을 해야 하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불편과 한계가 있었다.
환경부는 현재 43개인 정보공개 대상 품목을 2027년까지 50개로 확대하고, 안전성 평가 화학물질도 올해 3천개로 현재(2천220개)보다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규제 물질을 포함해 ‘배합비가 0.1% 이상’인 물질의 안전성 평가 정보를 공개한다. 안전성 등급 외에 제품의 용도 등을 고려해 소비자들의 안전한 사용을 돕기 위한 추가 정보도 픽토그램 형태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유해성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자율 안전정보 공개 도입은 현 정부가 제시한 국정과제의 하나다. 환경부는 우선 올해 중으로 제품군 별로 공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이행지침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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