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한국 진출 20주년 '청담 에디션' 공개

 -강렬한 대비감 강조한 디자인 갖춰

 -2대 한정판매..가격은 8억원대

 롤스로이스모터카가 28일 롤스로이스 청담 쇼룸에서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차는 롤스로이스 청담 쇼룸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한정판이다. 지난 20년간 끊임없이 성장해온 국내 1호 전시장의 역동성에 영감을 얻었으며 청담 쇼룸 새 단장 오픈 시기에 맞춰 제작이 완료됐다.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은 강렬한 색 대비를 통해 역동성과 활기를 표현했다. 외장은 생동감 넘치는 라임 그린과 신비로운 깊이감을 나타내는 갈릴레오 블루 등 2종이다. 롤스로이스는 두 메인 컬러와 블랙 배지 시리즈의 검은색이 럭셔리 트렌드의 중심지인 청담을 연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선명한 대비감은 실내로도 이어진다. 블랙 및 스페셜 컬러가 조합된 비스포크 가죽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 양털 매트, 헤드라이너 및 필러 트림 등은 모두 블랙으로 마감했다. 여기에 헤드레스트 자수와 바느질, 시트 테두리를 두른 파이핑, 도어 포켓, 시트 일부 및 센터페시아 하단 포인트 컬러로 활기있는 느낌을 더했다. 

 트레드 플레이트에는 ‘청담을 위해 영국 굿우드에서 수작업으로 제작(Handbuilt in Goodwood, England for CHEONGDAM)’이라는 문구를 새겨 한정 컬렉션만의 희소성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6.75ℓ V12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91.8㎏∙m를 발휘한다. ‘로우(Low)’ 버튼을 누르면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능력을 제공한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은 라임 그린과 갈릴레오 블루 등 각각 1대씩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8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2003년 코오롱모터스와 공식 딜러 계약을 체결하고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2004년 청담동에 첫 전시장을 열었다. 한 자리 수로 시작한 롤스로이스의 연간 판매량은 2018년 처음으로 100대를 넘어섰고 2023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276대를 판매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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