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듀란트 30점 원맨쇼' 피닉스, 서부 1위 덴버 격파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듀란트가 덴버를 폭격했다.

피닉스 선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04-97로 승리했다.

케빈 듀란트가 30점 13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데빈 부커가 17점 9어시스트, 브래들리 빌이 10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2점 10리바운드,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18점 8리바운드,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가 13점 6어시스트, 애런 고든이 1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피닉스는 부커와 빌이 공격을 주도하며 팀을 이끌었고, 덴버는 칼드웰 포프와 포터 주니어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부커와 빌은 1쿼터에만 각각 10점과 9점을 기록했고, 칼드웰 포프와 포터 주니어는 각각 9점과 7점을 기록했다. 29-29, 동점으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피닉스가 기세를 잡았다. 듀란트가 미드레인지와 골밑을 오가며 득점을 폭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덴버는 듀란트를 전혀 제어하지 못한 반면, 피닉스는 요키치를 효과적으로 수비하며 리드를 잡았다. 피닉스가 59-52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도 듀란트의 원맨쇼였다. 듀란트는 외곽과 골밑을 오가며 득점을 폭격했다. 듀란트의 공격에 덴버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애런 고든, 칼드웰 포프 등 덴버가 보유한 최고의 수비수를 붙여 제어를 시도했으나, 듀란트는 이를 모두 이겨냈다.

4쿼터, 덴버가 요키치를 투입하여 요키치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며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피닉스는 덴버가 추격에 나설 때마다 그레이슨 앨런, 로이스 오닐, 듀란트 등 다양한 선수들이 3점슛을 성공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듀란트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은 피닉스는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굳혔다.

부커와 빌이 부진한 가운데, 듀란트가 엄청난 활약을 펼친 경기였다. 공격에서는 듀란트가 팀을 이끌었고, 수비에서 유세프 너키치의 공백을 드류 유뱅크스가 메우며 요키치 제어를 훌륭하게 해냈다. 치열한 플레이오프 순위 싸움을 펼치는 피닉스에게 소중한 승리였다.

2024년 3월 28일 NBA 경기 결과
(42승 30패) 올랜도 93-101 골든스테이트 (38승 34패)
(14승 59패) 워싱턴 119-122 브루클린 (28승 45패)
(18승 54패) 샬럿 118-111 클리블랜드 (44승 29패)
(33승 39패) 애틀랜타 120-106 포틀랜드 (19승 54패)
(39승 34패) 필라델피아 107-108 클리퍼스 (45승 27패)
(23승 50패) 토론토 101-145 뉴욕 (44승 28패)
(35승 38패) 시카고 125-99 인디애나 (41승 33패)
(50승 22패) 미네소타 106-91 디트로이트 (12승 61패)
(50승 22패) 오클라호마시티 126-132 휴스턴 (37승 35패)
(24승 49패) 멤피스 124-136 레이커스 (41승 32패)
(29승 44패) 유타 111-118 샌안토니오 (17승 56패)
(51승 22패) 덴버 97-104 피닉스 (43승 30패)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