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부터 돋보이는 ‘뉴페이스’ 외국인선수들 [베이스볼 브레이크]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2024. 3. 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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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KBO리그에 합류한 외국인선수들이 모두 베일을 벗었다.

투수 디트릭 엔스(LG 트윈스), 로버트 더거(SSG 랜더스), 루이스 카스타노, 카일 하트(이상 NC 다이노스), 윌 크로우, 제임스 네일(이상 KIA 타이거즈), 코너 시볼드(등록명 코너), 데니 레예스(이상 삼성 라이온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등록명 헤이수스) 등 9명이 모두 한 차례씩 선발등판했고, 타자 맷 데이비슨(NC),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데이비드 맥키넌(삼성),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 등 4명도 꾸준히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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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올해 새로 KBO리그에 합류한 외국인선수들이 모두 베일을 벗었다. 투수 디트릭 엔스(LG 트윈스), 로버트 더거(SSG 랜더스), 루이스 카스타노, 카일 하트(이상 NC 다이노스), 윌 크로우, 제임스 네일(이상 KIA 타이거즈), 코너 시볼드(등록명 코너), 데니 레예스(이상 삼성 라이온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등록명 헤이수스) 등 9명이 모두 한 차례씩 선발등판했고, 타자 맷 데이비슨(NC),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데이비드 맥키넌(삼성),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 등 4명도 꾸준히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새로운 리그에 도전하는 외국인선수들에게는 적응기가 필요하다. 초반 부진으로 퇴출 위기를 겪다가 중반 이후 반등하는 사례가 나오는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타자들의 경우 낯선 투수들의 구종과 투구 패턴 등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삼성에서 3년간(2017~2019년) 4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 출루율 0.404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던 다린 러프도 KBO리그 초창기에는 극도의 부진 탓에 2군에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른 양상이다. KBO리그를 처음 경험한 13명의 선수들 중 대부분이 인상적 출발을 보이고 있다. 투수들은 데뷔전에서 안정감을 보여줬고, 타자들은 초반 기세가 만만치 않다. NC 카스타노(1승·평균자책점 1.35)와 하트(2.57), 삼성 코너(1.50)와 레예스(1승·1.50)는 원투펀치다운 동반 활약으로 팀 선발진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KIA 크로우와 네일은 나란히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냈다. SSG 더거(1패·7.20)와 키움 헤이수스(1패·10.80)를 제외하면 합격점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타자들의 초반 기세 또한 심상치 않다. 27일까지 모두 4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한화 페라자는 타율 0.385(13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의 활약으로 팀의 순항을 이끌었고, 타율 0.333(15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을 뽑은 NC 데이비슨은 4개의 장타(2루타 3개·1홈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성 맥키넌도 4경기 만에 5타점(타율 0.316)을 쌓았고, 롯데 레이예스도 타율 0.438(16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화끈한 출발을 알렸다. 각 팀은 이들의 활약이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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