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 미안합니다"…예의바른(?) 편의점 강도, 일본서 화제

김성식 기자 2024. 3. 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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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을 습격한 강도가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먹을 것을 훔쳐 달아나는 와중에 "배가 고파서 미안하다"며 양해를 구했기 때문이다.

일본 TBS방송에 따르면 일본 군마현 이세카시의 한 편의점에 예의 바른 강도가 나타난 건 28일 오전 3시쯤이었다.

이후 직원을 한차례 흉기로 위협한 뒤 "배가 고파서 미안하다"고 말하며 빵과 음료수가 담긴 비닐봉지를 든 채 차를 타고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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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촬영된 일본 도쿄의 편의점 전경(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17.9.4.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편의점을 습격한 강도가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먹을 것을 훔쳐 달아나는 와중에 "배가 고파서 미안하다"며 양해를 구했기 때문이다.

일본 TBS방송에 따르면 일본 군마현 이세카시의 한 편의점에 예의 바른 강도가 나타난 건 28일 오전 3시쯤이었다. 남성 강도는 처음에는 "빵에 곰팡이가 피어 있다"며 여성 직원을 매대로 유인했다.

이후 직원을 한차례 흉기로 위협한 뒤 "배가 고파서 미안하다"고 말하며 빵과 음료수가 담긴 비닐봉지를 든 채 차를 타고 도주했다.

직원 증언에 따르면 도망친 남성은 30~40대로 추정되며 키는 약 170㎝에 호리호리한 체격을 지녔다. 범행 당시 회색 후드티에 검은색 모자를 착용했고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일본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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