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크로스 '레알 대학' 더 다닌다... "1년 재계약 확실, 내년 UCL+라리가 우승 위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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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34)가 다음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스페인 '레레보(relevo)'는 28일(한국시간) "크로스가 레알과 1년 재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레알에서 뛰는 크로스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레레보는 "레알은 크로스가 최종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다려줬다. 크로스는 결정을 내렸고 다음 시즌에도 레알 유니폼을 입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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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레레보(relevo)'는 28일(한국시간) "크로스가 레알과 1년 재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크로스의 독일 국가대표 복귀와 재계약 문제가 겹치면서 협상은 천천히 이뤄졌다. 협상 끝에 재계약이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원래 크로스와 레알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였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레알에서 뛰는 크로스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레레보는 "레알은 크로스가 최종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다려줬다. 크로스는 결정을 내렸고 다음 시즌에도 레알 유니폼을 입는다"고 전했다.
레레보는 크로스가 많은 나이에도 아직 레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매체는 "크로스의 이번 재계약은 레알에게 가장 중요한 계약 중 하나다. 레알은 라리가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노린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크로스의 역할은 그 누구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크로스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총 38경기를 뛰며 2407분을 뛰었고 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고 설명했다.
크로스는 2010년대 최고 중앙 미드필더이자 레알 역사상 최고의 독일 선수로 평가받는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날카로운 킥으로 '교수님', '패스마스터' 등 여러 별명을 지녔다. 2014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레알로 이적해 10시즌째 뛰고 있다. 레알의 전무후무한 UCL 3연패도 크로스가 있어 가능했다는 평이다.
크로스는 유로 2020 16강 탈락 후 대표팀에서 은퇴하며 소속팀 레알에 집중했지만 유로 2024를 앞두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요청에 따라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크로스는 중원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34살에도 왜 21세기형 미드필더의 교과서로 불리는 제대로 보여줬다.
이날 크로스는 4-2-3-1 포메이션에서 3선 미드필더로 나와 공수를 조율했다. 후반 45분 교체될 때까지 거의 풀타임을 뛰며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패스 성공(121회)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5%(121/128)에 달했다. 이밖에 어시스트 1개, 기회 창줄 1회, 태클 성공 3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9회, 별 경합 승리 6회 등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크로스에게 최고 평점(8.7)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경기 후 나겔스만 감독은 크로스의 활약에 대해 "솔직히 말해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로스는 볼 소유뿐 아니라 그가 볼을 잡았을 때 나오는 크로스도 일품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또 볼 경합도 능하다"라고 거듭 칭찬했다. 실력뿐 아니라 뛰어난 인품도 높이 샀다. 나겔스만 감독은 "그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고 팀에 잘 녹아든다. 더 바랄 게 없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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