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는데도 양팀 최고 평점? 지소연 '첫 골' 미국 무대 강타

김형근 2024. 3. 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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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이지만 벌써부터 지소연의 활약은 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 여자 축구 1부 리그인 NWSL(내셔널 위민스 사커 리그) 시애틀 레인 소속의 지소연은 23일(한국 시간 기준 24일) 2주차 시카고 레드 스타즈 전에 선발 출전해 시즌 마수걸이 골에 성공했다.

여기에 소속 리그인 NWSL 역시 지소연의 골을 2주차 '이주의 골'로 선정하며 지소연의 활약이 리그 전체를 대표하고 있음을 공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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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이지만 벌써부터 지소연의 활약은 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 여자 축구 1부 리그인 NWSL(내셔널 위민스 사커 리그) 시애틀 레인 소속의 지소연은 23일(한국 시간 기준 24일) 2주차 시카고 레드 스타즈 전에 선발 출전해 시즌 마수걸이 골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시애틀 레인은 후반전에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한 가운데 지소연은 팀의 공격의 중심에 서 있었다.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향해 공격을 시도하던 지소연은 후반 17분경 찬스를 잡았다.
공격이 이어지던 상황서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자기 쪽으로 날아오자 차분히 뒤로 물러서 공을 받은 지소연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바로 골문 쪽으로 공을 날렸으며,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키퍼를 지나쳐 골문 안에 떨어졌다.

NWSL 무대 데뷔 두 경기 만에 성공시킨 마수걸이 골로 시애틀 레인은 동점에 성공했지만 후반 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지소연이 동점을 이룬지 5분 만에 독일 국가대표 출신 막시밀리안 랄의 득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1-2 패배로 끝났기 때문이다.

패배로 끝난 경기였지만 지소연 만큼은 빛났으며 이는 경기 후 각종 지표로 드러났다. 98번에 걸쳐 공을 잡은 지소연은 67번의 패스 중 55번을 성공시키며 성공률이 82%에 달했으며 그 중 3번은 플레이에 있어 키 패스로 기록됐다.
이러한 활약 속 분석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지소연을 승리 골을 넣은 상대 편 막시밀리안 랄의 7.4보다 높은 8.0으로 평가하며 양팀을 통틀어 경기 최고 활약 선수로 선정했다. 지난 워싱턴 전의 7.9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팀 최고 점수에 해당한다. 라이브스포트도 랄의 7.8보다는 낮지만 역시 팀내 최고 평점인 7.6으로 평가했다.

시애틀 레인도 해당 경기 팀 수훈 선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해 시즌 첫 득점을 축하했으며, 지소연이 팀 소속으로 득점을 기록한 50번째 선수이며 동시에 NWSL에서 득점을 기록한 첫 한국 선수임을 알렸다. 

여기에 소속 리그인 NWSL 역시 지소연의 골을 2주차 '이주의 골'로 선정하며 지소연의 활약이 리그 전체를 대표하고 있음을 공인했다.

한편 시애틀 레인은 샌디에이고 웨이브와의 3주차 경기를 통해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시애틀 레인 공식 SNS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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