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악귀 들린 시즌...심판에 "역겹다" 욕설→벌금 1억원 부과+승점 삭감 징계→'강등권 추락'까지

김아인 기자 2024. 3. 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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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포레스트에 연일 악재가 터지고 있다.

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노팅엄 1군 코치 스티븐 리드의 위법 행위가 인정되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의해 2경기 출전 금지 연장과 벌금 5,000파운드(약 850만 원)를 받았다. 리드는 이번 달 초 노팅엄이 리버풀에 패한 후 심판 폴 티어니에게 "역겨운 놈"이라는 등 세 차례 이상의 욕설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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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PSR 위반으로 승점 삭감 '강등권 추락'

리버풀전 '부적절 행위' 징계
심판에 욕설한 코치까지 '출전금지+벌금' 악재 계속

[포포투=김아인]


노팅엄 포레스트에 연일 악재가 터지고 있다.


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노팅엄 1군 코치 스티븐 리드의 위법 행위가 인정되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의해 2경기 출전 금지 연장과 벌금 5,000파운드(약 850만 원)를 받았다. 리드는 이번 달 초 노팅엄이 리버풀에 패한 후 심판 폴 티어니에게 “역겨운 놈”이라는 등 세 차례 이상의 욕설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노팅엄은 또한 7만 5000 파운드(약 1억 2750만 원)의 벌금을 물었다. 프리미어리그 측은 선수들과 기술진이 '종료 휘슬이 울린 후 가한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확인하지 못한 이유로 징계를 내렸고, 클럽은 이를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지난 3일에 열린 리버풀과의 27라운드에서 발생했다. 당시 후반 종료 직전까지 0-0으로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후반 추가시간 6분에 노팅엄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경합을 다투던 중 쓰러지면서 공이 왼쪽으로 흘러갔고, 칼럼 허드슨 오도이가 볼을 점유했다. 그러나 주심은 리버풀의 공을 선언하며 드롭볼을 전개하도록 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관중들이 판정에 거세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은 경기가 재개된 지 2분 만에 다르윈 누녜스가 헤더로 극장골을 만들었다. 노팅엄은 경기 종료 후에도 구단주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까지 터널 앞에서 계속 항의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코치와의 충돌까지 확인되면서 벌금형과 징계를 받게 됐다.



노팅엄은 최근 승점 삭감 징계까지 받았다. 지난 1월 PSR 위반 혐의로 PL 사법위원회에 기소된 것.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PL 독립위원회는 2022-23시즌 종료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한 노팅엄에 즉시 4점 감점을 적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팅엄이 허용 기준치인 손실액을 초과했기 때문이었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PL에 복귀한 노팅엄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황의조, 제시 린가드 등 42명을 영입하면서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 영국 'BBC'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3시즌에 걸쳐 1억 500만 파운드(약 1700억)의 손실을 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노팅엄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2년을 보냈기 때문에 최대 손실액은 6100만 파운드까지만 허용되었다. 항소 절차는 리그 규정에 의해 이번 시즌 마지막 날로부터 5일 후인 5월 24일 이전에 완료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숨에 강등권으로 직행했다. 승점이 삭감되기 전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놓인 20위 셰필드는 승점 14점, 19위 번리가 17점, 18위 루턴 타운이 22점이었다. 승점 25점으로 17위에 있던 노팅엄이 4점 삭감되면서 루턴 타운과 순위가 뒤바뀌었고, 결국 승점 21점이 되면서 강등권에 해당하는 18위로 떨어졌다. 악재가 연일 반복되면서 올 시즌 바람 잘 날 없는 노팅엄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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