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김준환 등 10명, 상무 최종 합격…5월 20일 입대

[점프볼=최창환 기자] 예상대로 양홍석(LG)이 합격한 가운데, 총 10명이 상무로 향한다.

상무는 28일 2024년 국군체육특기병 합격 명단을 확정, 개별 통보했다. 상무는 2022년 입대 대상까지 합격자 명단을 공개 발표했다. 지난해에 해당 업무 담당이 상무에서 병무청으로 변경됐고,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지원자들에게 개별적으로 합격 여부를 통보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점프볼 취재에 따르면, 총 18명의 지원자 가운데 10명이 합격했다. 다만, 이민석(DB)과 김수환(SK)은 지원서를 제출한 후 신체검사에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김수환은 25일부터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김수환은 고향인 군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며, 향후 복무지가 변동될 여지는 있다.

이에 따라 실질적으로 지원한 대상은 총 16명이었고, 양홍석은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양홍석은 수원 KT 시절부터 주전으로 활약, 베스트5에 선정되는 등 뚜렷한 실적을 남긴 선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국제대회에도 꾸준히 출전했다. 국제대회에 출전한 지원자에겐 가산점이 붙는다. 양홍석은 창원 LG 동료 윤원상과 함께 합격했다.

양홍석 외에는 ‘유력’이라 꼽을 수 있는 지원자가 많지 않았다. 아직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한 선수가 대부분이어서 어느 때보다도 체력 측정 결과가 중요할 거란 전망도 나왔다.

이 가운데 김태완(현대모비스), 신동혁(삼성) 등 꾸준히 경험치를 쌓았던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준환(KT)도 합격했다. 경희대 출신 김준환은 2020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되지 못했지만, 재수에 나선 2021 드래프트에서는 2라운드 9순위로 수원 KT에 지명됐다. 이후 3번의 도전 끝에 상무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또한 이준희, 인승찬(이상 DB), 안정욱, 조재우(이상 소노), 최주영(한국가스공사)도 상무에 합격했다. 반면, 백지웅(소노)과 곽정훈, 김동현, 송동훈(이상 KCC), 김진모, 안세영(이상 한국가스공사)은 아쉬움을 삼켰다. 송동훈은 상무에 지원했지만, 체력 측정을 받진 않았다. 안양 정관장은 유일하게 지원자가 없는 팀이었다.

한편, 합격한 이들의 입대 예정일은 오는 5월 20일이다. 전역 예정일은 2025년 11월 19일이며, 선수 등록 절차만 거치면 2025-2026시즌 초반 복귀할 수 있다.

2024년 상무 합격자 명단
이준희, 인승찬(이상 DB), 신동혁(삼성), 안정욱, 조재우(이상 소노), 양홍석, 윤원상(이상 LG), 김준환(KT), 최주영(한국가스공사), 김태완(현대모비스)

상무 명단
2024년 11월 14일 전역 예정일 : 정호영(DB), 이광진(LG), 박진철(소노), 변준형, 한승희(이상 정관장), 우동현(한국가스공사), 박지원(KT), 조한진(현대모비스)
2025년 1월 2일 전역 예정일 : 전현우(한국가스공사), 김동준(현대모비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윤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