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떠난 베트남은 추락, 신태용 모신 인도네시아는 순항

김재민 2024. 3. 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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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떠난 베트남, 신태용 감독을 선임한 인도네시아, 두 동남아시아 라이벌의 운명이 엇갈렸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박항서, 신태용 감독을 선임해 축구 중흥기를 이뤘던 국가다.

박항서 감독 체제는 베트남 축구의 황금기였다.

박항서의 베트남이 그랬듯이 2020년 신태용 감독을 선임한 인도네시아 역시 최근 기세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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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박항서 감독이 떠난 베트남, 신태용 감독을 선임한 인도네시아, 두 동남아시아 라이벌의 운명이 엇갈렸다.

베트남 축구 협회는 3월 26일(이하 현지시간) 필립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후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박항서, 신태용 감독을 선임해 축구 중흥기를 이뤘던 국가다. 이들 중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지난 2023년 1월 임기를 마치고 떠난 베트남은 이후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베트남은 A매치 7연패에 빠졌다. 지난 2023년 11월 월드컵 2차 예선 이라크전에서 0-1로 패한 베트남은 1월 키르기스스탄과의 친선 경기에서도 1-2로 패했다.

이후 개막한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일본(2-4 패), 인도네시아(0-1 패), 이라크(2-3 패)를 당한 베트남은 3월 A매치 기간에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연전(0-1, 0-3)에서 모두 패했다.

박항서 감독 체제는 베트남 축구의 황금기였다. 2017년 9월 베트남 성인 국가대표팀과 U-23 국가대표팀을 겸임하기 시작한 박항서 감독은 2018년 AFC U-23 아시안컵에서 베트남 역사상 첫 결승 진출을 �┎淪煞� 이어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역사상 첫 4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 성인 국가대표팀을 이끌고도 2018년 AFF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해 동남아 최강자로 올라섰다.

이후 2019년 AFC 아시안컵에서는 무려 8강 진출에 성공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는 베트남을 사상 첫 최종 예선 진출까지 이끌었다.

박항서의 베트남이 그랬듯이 2020년 신태용 감독을 선임한 인도네시아 역시 최근 기세가 남다르다.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최근 베트남에 2연승을 거두며 월드컵 3차 예선 진출과 다음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도 근접했다.

4경기 2승 1무 1패 승점 7점을 획득한 인도네시아는 3위 베트남(1승 3패 승점3)에 승점 4점 앞섰다.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는 각 조 1, 2위 팀이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하며, 동시에 차기 아시안컵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자료사진=신태용 감독, 필립 트루시에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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