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달 착륙 목표…올해 우주개발 예산 992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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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이 출범하는 올해 정부가 달 탐사·개발 착수 등을 위해 우주개발 예산 9923억원을 투입한다.
이런 우주개발 사업을 위해 올해 9923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장을 맡은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올해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는 것을 계기로 우주산업클러스터가 구축되고, 달 착륙선 개발 같은 도전적인 프로젝트가 본격화한다면 우주경제 강국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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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이 출범하는 올해 정부가 달 탐사·개발 착수 등을 위해 우주개발 예산 9923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예산보다 약 14% 늘어난 규모다. 상반기 중 시험용 초소형군집위성을 발사하고, 하반기엔 태양코로나 관측 장비를 국제 우주정거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제4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어 우주탐사·우주수송·우주산업·우주안보·우주과학 등 우주 강국을 위한 5대 임무를 담은 ‘2024년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르면 올해 5월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면 부처간 우주항공 관련 임무를 연계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2032년 달 착륙을 위한 달 탐사 착수 계획 등을 담은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을 수립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달을 넘어 화성‧소행성 등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이 담긴다.
우주수송 임무와 관련해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 진입을 위해 차세대발사체 100t급 다단연소사이클 엔진·설계·개발을 본격화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향후 선정될 민간기업이 공동개발하는 방식이다. 또 민간 발사체의 발사 지원을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 국내 최초 민간 소형 발사체 발사장을 구축하는 작업에도 착수한다.
우주안보·과학 임무 부분에선 올 상반기 중 시험용 초소형 군집위성을 발사해 한반도 감찰망을 견고히 하고, 하반기엔 태양코로나그래프를 발사해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하는 등 우주과학 연구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장비인 한국우주전파관측망 평창 전파망원경을 활용해 국제공동 블랙홀 관측 프로젝트(EHT)에도 참여한다.
정부는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전남의 발사장 시설, 경남의 우주환경시험 시설, 대전의 우주인력양성 시설을 3각 축으로 삼고, 국내 소자‧부품 분야 기술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투자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런 우주개발 사업을 위해 올해 9923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우주 분야 예산은 2022년 7316억원에서 지난해 8742억으로 증가하는 등 매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장을 맡은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올해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는 것을 계기로 우주산업클러스터가 구축되고, 달 착륙선 개발 같은 도전적인 프로젝트가 본격화한다면 우주경제 강국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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